한국일보

UH 예산,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2015-12-10 (목) 12:4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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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하와이 주립대 관계자들이 주립대의 한참 밀린 유지보수와 새로운 프로젝트를 위한 예산에 대해 발표하자 아이색 초이 하와이 주 의회 고등교육위원장이 주립대 관계자들에게 혹평을 가했다.

주립대는 새해 회계연도 예산으로 1,620만 달러를 추가 요청했다.

이는 암 센터 5백만 달러, 체육부 3백만 달러, 연구개발비 350만 달러가 포함된 예산이다. 이에 더해서 하와이 주의 격년예산으로 주립대에 4,280만 달러를 추가 지원하는 방안과 설비개선을 위한 1억8,500만 달러를 하와이 주가 보증하는 채권을 발행해서 지원해 달라는 요청도 함께 했다. 하와이 주립대의 4년제 대학의 10개 교정 3곳, 2년제 커뮤니티칼리지 7곳의 밀린 유지보수를 위한 경비만 5억300만 달러로 이는 3년 전 필요했던 4억6천만 달러보다 훨씬 높은 비용이다.


이에 대해 초이(민주당, 주 하원의원. 마노아-푸나호우-모일리일리 대표) 위원장은 “밀린 유지보수 문제가 있는데 아직도 새로운 프로젝트를 하고 싶어하나. 도대체 예산을 요청할 때 무엇을 우선 순위로 생각했나”며 맹렬히 비난했다.

이에 잰 고비아 주립대 관리행정부문 부학장은 “밀린 유지보수는 분명한 불명예지만 더 현대적인 학업기관을 위해 좀 더 전체적인 접근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 하와이 주 예산국장이기도 했던 칼버트 영 주립대 재정부문 부학장은 “유지보수를 위한 필요조건은 해마다 늘어나는데 주가 매년 6천만 달러도 안 되는 지원을 해주기 때문에 유지보수 비용이 계속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초이 위원장은 “그게 하와이 주의 현실이다. (하와이 주는) 노숙자, 감옥, 뎅기열 등의 많은 문제가 산적해 있다”고 응답했다.

주립대는 학생들의 수업료로 밀린 유지보수 비용을 대겠다는 제안을 지난 2013년에 했으나 주 의원들은 안 그래도 학자금 융자 때문에 힘든 학생들에게 더 짐을 지우는 건 말이 안 된다며 발끈해 무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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