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하와이 허리케인 시즌 종료, 각종 기록

2015-12-01 (화) 12: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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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태평양 역사상 가장 허리케인이 많이 발생했던 이번 허리케인 시즌이 11월 30일에 공식적으로 종료됐다.

기후학자인 파오신 추 하와이 주립대 대기과학부 교수는 “하와이 지역은 수직풍이 강해 허리케인이 잘 생성되지 못하고 하와이는 장마 기압골에서 벗어나 있기 때문에 태풍이 많지 않다”고 설명했으나 “이번 허리케인 시즌처럼 많은 허리케인이 북태평양에 발생했던 역사가 없었다”며 여덟 개의 허리케인이 다 하와이를 지나쳐 간 게 상당한 행운이라고 설명했다.

6월부터 11월까지 15개의 열대 저기압과 8개의 허리케인이 중앙 태평양 지역을 통과해 1944년 11개의 열대 저기압과 다섯 개의 허리케인이었던 예전 최고기록을 갱신했다..


8월에만 북태평양에서 기예르모, 힐다, 킬로, 로케, 이그나시오 등 다섯 개의 허리케인이 있었으며 9월에는 지네마, 10월에는 오호, 올라프 등의 허리케인이 발생했다. 11월에는 열대 저기압을 없었지만 매우 많은 비가 내렸다.

엘니뇨가 있는 해에는 11월에 평소보다 더 많은 비가 오고 겨울이 시작되면 극심한 가뭄이 뒤따르는 것이 보통이다.

열대 저기압을 측정하는 기준 중 하나인 폭풍누적에너지(Accumulated Cyclone Energy: ACE)도 높은 수치를 보였다. 폭풍누적 에너지는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가 북대서양 허리케인의 활동을 측정할 때 이용하며 허리케인의 강도, 지속기간, 빈도를 합쳐 내는 평균값이다.

필 클로츠바크 콜로라도 주립대 대기과학부 연구원은 “올해의 기록은 북태평양 사상 최고치이며 이번 (허리케인) 시즌에는 127 ACE 단위가 측정되었으며 1994년에는 107 ACE 단위였다”고 밝혔다.

세 개의 허리케인이 발생했던 작년 허리케인 시즌에는 열대 폭풍우로 격하된 이젤은 빅 아일랜드를 강타해 가구 250채에 손실을 입히고 11채를 부수는 등의 손실을 입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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