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패셔니스타들의 ‘핫’ 아이템은 무엇?”

2015-11-2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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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다-산다라박-예은-최여진-태연, 반다나 연출법

“패셔니스타들의 ‘핫’ 아이템은 무엇?”
스카프 대용으로 쓰는 큰 손수건을 일컫는 ‘반다나’는 패셔니스타들의 ‘핫’한 아이템으로 급부상하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이 아이템을 잘못 활용하면 ‘투 머치‘(too much) 패션으로 낙인찍힐 수도 있다는 사실. 이럴 땐 연예인들의 인스타그램을 낱낱이 파헤쳐보자. 그 안에 헤어 액세서리의 연출 노하우가 숨겨져 있다.

‘뮤지컬계의 디바’로 활동 중인 가수 바다는 검정색 머리카락을 높게 틀어 올린 다음 다채로운 무늬가 그려져 있는 하늘색 반다나로 시원해 보이는 스타일링을 완성시켰다.

헤어 한 가운데에 둘둘 접은 손수건을 올려준 다음 마무리가 안 보이도록 깔끔하게 목 뒤로 묶어 정갈한 느낌을 냈다. 화려함보다는 세련미를 뽐내고 싶을 때 착용하면 안성맞춤.


최근 JTBC 예능 프로그램 ‘투유 프로젝트-슈거맨’에서 큰 활약을 펼치고 있는 그룹 투애니원(2NE1) 멤버 산다라박. 그녀는 가슴까지 오는 긴 생머리를 푼 다음 검정색 손수건으로 헤어를 장식해 귀여운 매력을 한껏 선보였다. 특히 가르마 라인에 맞게 묶은 리번은 그녀의 생기 있는 인상을 더욱 강조시켰다.

‘반다나 연출법’의 정석이 바로 여기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뛰어난 노래 실력으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그룹 원더걸스 멤버 예은은 레드, 블랙, 화이트 등 화려한 컬러의 손수건을 사용해 개성 넘치는 스타일을 보여줬다. 산다라박처럼 머리 가운데 정도에 리본을 장식했지만, 차이가 나는 이유는 바로 리본의 크기. 예은은 리본을 상대적으로 크게 묶어 페미닌함과 화려함을 동시에 살렸다.

탄탄한 몸매와 뛰어난 패션 센스가 매력적인 모델 겸 방송인 최여진은 빨간색 반다나로 스포티한 분위기를 효과적으로 자아냈다. 그녀의 반다나 연출법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바로 밴드의 넓이. 반다나를 넓게 접은 다음 이마라인 바로 위에 연출해 상큼한 느낌을 표현한 것. 뒷머리는 잔머리가 빠져나오지 않도록 탄탄하게 땋아 발랄함까지 더해줬다.

성공적인 솔로 활동을 뒤로 하고, 오는 12월 유닛 그룹 ‘태티서’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그룹 소녀시대 멤버 태연. 그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러블리한 느낌의 헤어를 공개해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가장 큰 공을 세웠던 것은 바로 검정색 반다나. 헤어 전체를 높게 묶어 당고 머리를 만든 다음 반다나로 정수리를 장식해 귀여운 느낌을 배가시켰다.

또한 가운데가 아닌, 오른쪽에 리번 모양으로 매듭져 앙증맞으면서도 깜찍한 모습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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