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올림픽 경찰서·커뮤니티‘단합 축구대회’

2015-11-19 (목) 11:16:09 배군찬 인턴기자
크게 작게

▶ 4.29 폭동재발방지위 21일 로얄가톨릭 고교

올림픽 경찰서·커뮤니티‘단합 축구대회’

사우스베이 축구회 전기성 고문(왼쪽부터)과 4·29 폭동재발방지위원회 존 김 회장, LA축구협회 장우훈 회장, 이진덕 부회장이 21일 열리는 올림픽 경찰서와 한인동포 친선축구대회를 앞두고 한자리에 모였다.

한인타운을 지키는 경찰관들과 한인 축구 동호인들이 축구공을 사이에 두고 맞대결을 펼친다.

4.29 폭동재발방지위원회(회장 존 김)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제1회 한인동포 단합 및 올림픽경찰서 친선 축구대회’를 개최한다. 오는 21일 오후12시 로얄가톨릭 고등학교(1901 Venice Blvd.)에서 열리는 이날 친선 축구대회에는 한인 축구 동호인들은 물론 올림픽경찰서 축구팀이 출동한다.

‘경찰 축구팀’은 비토 팔라졸로 서장을 비롯해 경관들로 구성했다. 이에 맞서는 한인팀 역시 만만한 상대는 아니다. 사우스베이 축구회와 LA축구협회 멤버들이 연합팀을 꾸려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존 김 회장은 이번 축구대회가 한인사회와 올림픽 경찰서가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는 기대를 나타냈다.

김 회장은 “올림픽경찰서와 친선 축구대회를 준비한 것은 단순히 즐거움만을 위해서는 아니다”며 “경관들이 운동을 통해 한인들과 더 가까워지고, 한인과 경관들도 축구를 통해 더욱 단합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를 위해 한인 단체들은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를 준비했다. 김소희 무용단의 고전무용 등 화려한 공연이 이어지며, 한의사 경찰진료위원회는 경기 중 휴식시간에 올림픽경찰서 경관들에게 침술을 제공한다.

김 회장은 “앞으로 두 달에 한 번은 다른 지역 경찰서 경관들과도 축구경기를 개최, 한인들에 대한 친근한 이미지를 줄 계획이다”고 말했다.

<배군찬 인턴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