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주변 여성들 시선 확 잡아볼까?”

2015-11-18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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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P.O에 맞는 남성 연말모임 스타일링

“주변 여성들 시선 확 잡아볼까?”
송년회에서 이성의 이목을 끌고 싶은 남성이라면 여기에 주목해 보자. T.P.O에 맞는 감각적인 스타일링으로 모임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연말모임 패션스타일링 노하우를 공개한다.

■ 격식을 차려야 하는 모임

예의를 갖춰야 하는 공식적인 자리에는 클래식한 수트가 정답이다. 턱시도가 아니더라도 된다. 비즈니스 미팅에 입고 가는 블랙이나 네이비 컬러의 기본 수트에 화이트셔츠를 받쳐 입은 클래식한 옷차림도 괜찮다.


아우터에 포인트를 주면 조금 더 센스 있는 스타일링이 완성된다. 네이비, 와인, 카키 등 컬러감 있는 코트를 매치하거나 패딩 베스트를 레이어드 하는 방법이다. 단 스타일링에 자신이 없다면 원색보다는 톤 다운된 색상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파격적인 요소가 가미된 수트나 컬러 셔츠는 신뢰감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될 수 있으므로 자제한다.

■ 편안한 파티 분위기

자유로운 분위기의 파티에 참석할 때는 옷차림도 그에 맞춰 과감해질 필요가 있다. 평소에 비즈니스 캐주얼을 즐겨 입는다면 캐주얼 정장에 컬러 포인트를 주는 방법으로 감각적인 파티룩을 완성할 수 있다.

특히 드레스코드가 정해져 있는 파티에 참석할 때 셔츠나 베스트, 타이 등을 톤온톤으로 매치하면 남다른 패션 센스를 과시할 수 있다.

두세가지 아이템을 같은 색으로 맞춰 입는 것이 가장 간단한 방법이다. 베스트와 행커치프의 컬러를 통일하거나 상의와 하의가 다른 콤비 수트에 하의와 같은 색의 타이를 매는 스타일링이 대표적이다. 특별한 드레스코드가 없다면 계절감을 나타낼 수 있는 레드나 그린, 올 시즌 유행 컬러인 블루를 추천한다.

컬러의 명도나 채도를 달리해 매치하는 2단계 톤온톤도 시도해볼 만하다. 이 스타일링은 같은 색상으로만 맞췄을 때보다 좀 더 세련된 느낌을 줄 수 있다.

베이지 컬러 베스트에 카멜색 타이와 행커치프를 매치하거나 네이비 컬러 니트에 로얄 블루 컬러의 포켓스퀘어를 매치한다. 보타이나 니트타이를 착용하면 보다 트렌디한 룩이 완성된다.

웰메이드의 이탈리아 정통 클래식 슈트 브랜드 ‘브루노바피’의 양현석 디자인 실장은 “평소엔 잘 하지 않던 ‘색깔 맞춤’이 송년회, 크리스마스 파티 등 특별한 자리에선 잘 차려 입은 느낌을 보여주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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