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메디케이드 수혜자 흡연율, 일반 사보험 가입자 2배 이상

2015-11-17 (화) 천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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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주민들에게 제공되는 건강보험 ‘메디케이드’ 수혜자들의 흡연율이 일반 사보험 가입자들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질병예방통제센터(CDC)가 16일 공개한 ‘2014년 전미건강설문조사(NHIS)’ 결과 보고서 내용에 따르면 미전역에서 연소득이 연방빈곤선(FPL) 138% 이하인 저소득층계로 연방 또는 주정부가 제공하는 메디케이드 건강보험 혜택을 받는 수혜자 가운데 29.1%가 상습적인 흡연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일반 사보험 가입자들의 평균 흡연율인 12.9%와 비교해 2배 이상 높은 수치여서 소득수준이 떨어질수록 오히려 흡연율은 더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보험을 소지하지 못한 미전역의 무보험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흡연율도 27.9%를 기록해 비슷한 결과를 나타냈다.

반면 65세 이상의 노인 또는 장애인들에게 제공되는 메디케어 수혜자들의 흡연율은 12.5%에 불과했다. A9

<천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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