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바마케어 비용 월800~1,000달러 든다

2015-11-14 (토) 천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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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소득 6만5,000달러 퀸즈 중산층 3인가족

▶ 본보 뉴욕주 건강보험 상품거래소 보험사 10곳 보험료 분석

퀸즈 일원에 거주하는 보통의 한인 중산층 가정이 오바마케어 건강보험 플랜을 유지하기 위해 서는 한 달에 최소 800달러~1000달러 가량의 비용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6년도 뉴욕주 오바마케어 건강보험 플랜 신규가입 및 변경신청 접수가 이달 1일부터 실시된 가운데 본보가 뉴욕주 건강보험 상품거래소에 등록된 주요 오바마케어 플랜 제공 보험사 10곳의 내년도 월 보험료를 자체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우선, '퀸즈에 거주하는 연소득 6만5,000달러 상당의 맞벌이 부부와 19세 미만의 자녀 한 명으로 구성된 3인 가족이 주 건보 상품거래소 웹사이트를 통해 '2016년도 오바마케어 패밀리플랜'을 선택한다'고 가정할 경우, 이 가족은 연소득이 연방빈곤선(FPL)의 323%로 건강보험 보조금 수혜범위(FPL 138%~400%)에 포함돼 매달 213.27달러의 연방 보조금을 지급받게 된다.


만약 이 가족이 자기부담금이 높은 대신 월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브론즈' 등급을 선택할 경우 연방 보조금을 제하고 평균 883.95달러를, 자기부담금과 월 보험료가 모두 중간수준인 실버등급을 선택할 경우 평균 1,076.50달러를 매달 보험료로 지불하게 된다.

브론즈 등급 플랜을 보험사 별로 살펴보면 ‘메트로 플러스 헬스플랜’ 보험사가 월 보험료 702.56달러(보조금 적용 후)로 가장 저렴한 플랜을 제공하며 이어 '케어 커넥트'가, 707.73달러, '페델리스 케어'가 711.41달러, '아피니티 헬스플랜'이 728.62달러, '헬스퍼스트'가 802.21달러, '오스카'가 813.58달러, '엠블럼헬스'가 892.16달러, '웰케어'가 906.27달러, '엠파이어 블루크로스블루쉴드'가 1,026.54달러로 각각 조사됐으며, '유나이티드헬스케어'는 1,076.53달러로 보험료가 가장 비싼 곳으로 꼽혔다.

실버 등급의 경우 '케어 커넥트'가 787.48달러로 월 보험료가 가장 싼 플랜을 제공하며 이어 '메트로 플러스 헬스플랜'이 796.23달러, '아피니티 헬스플랜'이 869.46달러, '피델리스 케어'가 907.39달러, '헬스 퍼스트'가 990.63달러, '오스카'가 1,013.49달러, '엠블럼 헬스'가 1,077.12달러, '웰케어'가 1,131.19달러, '엠파이어 블루크로스블루쉴드'가 1,232.62달러로 각각 나타났으며 역시 '유나이티드헬스케어'의 월 보험료가 가장 비싼 1,369.60달러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뉴욕 주민 중 18세 이상 성인으로 현재 건강보험에 미 가입된 시민권자, 영주권자, 비이민 취업비자 소지자 등은 의무 가입 대상자로 분류돼 내년 1월31일까지 3개월 이내에 주 건보 상품거래소 웹사이트(healthbenefitexchange.ny.gov)를 통해 건강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뉴저지 주민들은 연방 건보 상품거래소 웹사이트(healthcare.gov)를 이용하면 된다.
▲한국어 문의: 212-463-9685, 718-886-4126(KCS), 718-353-4553(퀸즈 YW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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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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