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꽃이야 케익이야… 눈까지 즐겁네

2015-11-04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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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콤함의 끝판왕’ LA 맛있는 컵케익 집 많아

꽃이야 케익이야… 눈까지 즐겁네
꽃이야 케익이야… 눈까지 즐겁네

줄 서 먹는 컵케익의 대명사 ‘스프링클스’ 매장 옆에는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ATM 머신을 설치해 놓았다.

보기도 예쁘고 먹기도좋은 달콤함의 끝판왕은 바로 컵케익이다. 컵케익은 앙증맞다. 보통 케익을 만드는 방법과 재료는 같으나 달랑 1인분 양을컵형에 담아 굽는다. 컵케익은 입으로만 먹는 게 아니다.

바로 눈으로 즐기는 나만의 케익이다. LA 일원에는 맛있고 이름난 컵케익 전문점이 꽤나 많다. 선선해지는 11월, 이제 머지 않아할러데이 시즌이다. 연인과 함께 혹은 가족끼리 즐기는 컵케익파티는 어떨까. 마땅한 선물이 없을 때 컵케익 선물도 그만이다.


■스프링클스 컵케익 (Sprinkles Cupcake)


LA 주민은 물론 외국 관광객들 사이에서도 워낙 유명해 줄서서 먹는컵케익집이라는 별칭이 있다. 뉴욕을대표하는 컵케익 집이 매그놀리아라면 캘리포니아는 단연 스프링클스다.

베벌리힐스, 그로브 몰은 물론 LA여러 곳에 매장이 있다.

겁날 정도로 달콤하지만 가끔 먹으면 꽤 먹을만 하다.

스프링클스 컵케익은 LA만의 심플하면서도 깔끔한 분위기가 특징이다. 이런 컨셉은 매장은 물론 컵케익에도 그대로 반영됐다.

요일과 계절, 시즌에 맞춘 메뉴의변화도 강점이다. 스윗버터크림, 벨기에 초컬릿은 물론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재료로 한 컵케익도 선보이고있다. sprinkles.com


■ 매그놀리아 베이커리 (Magnolia Bakery)

LA 한인타운에서 3가를 타고 서진하다보면 클래식하면서도 분위기있는 베이커리가 나타난다. 바로 매그놀리아 베이커리다. 앞서 언급했듯뉴욕에 뿌리를 두고 있지만 LA에도진출했다.


날씨가 쌀쌀해지는 요즘에는 진저브레드에 바닐라 빈 버터크림을 넣은 컵케익이 제격이다. 레드벨벳도인기다. 하지만 컵케익의 맛은 꽤나달게 느껴질지 모르니 가급적이면한두개 정도에서 끝내기를. 매그놀리아 베이커리에서 컵케익 말고 먹어봐야 할 메뉴가 있다. 바로 바나나푸딩이다.

푸딩이라고 하지만 속에 케익 알갱이가 들어있어 요기로도 그만이고아주 달지 않아 부담도 적은 편이다.

8389 W. 3rd St, Los Angeles,(323)951-0636


■ 크럼스 컵케익 (Crumbs Cupcake)

역시 뉴욕에서 시작된 유명 전문점 크럼스 컵케익이 LA 라치몬트 길에 진출했다.

반나절 나들이 코스로 제격인 라치몬트 길에서 멋진 식사를 즐기고디저트로 크럼스에 가보는 것도 좋을 듯싶다.

이 집의 컵케익은 일반 컵케익들보다 훨씬 큰 사이즈다. 대신 재료를아낌없이 사용한 느낌이 팍팍 난다.

가격은 4달러대. 쿠키 도우나 피넛버터컵케익도 인기 메뉴.

계절에 맞게 진저브레드나 초콜릿할러데이 스프링클, 할러데이 플러리 등 원하는 재료와 스타일을 주문할 수 있다.

216 N. Larchmont Blvd.

(323)475-9430


■ 수지 케익(Susie Cake)
컵케익 매니아들 사이에서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정통 아메리칸 베이커리다.

LA의 경우 샌비센티 길에 자리하고 있으며 이 곳의 컵케익 특징은 홈메이드 스타일이라는 것. 유러피안버터와 지라델리 초컬릿, 타이티 빈바닐라등 신선하고 좋은 재료만을엄선해 사용한다는 것이 업소측 설명이다.

11708 Sa n Vi ncente Blvd.

(310)442-2253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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