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 디렉터 ‘건축 디자인상’

2015-10-27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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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PF 박진석 건축가

▶ 사생활 중점 아파트 미국 건축가협회 선정

한인 디렉터 ‘건축 디자인상’

미국 건축가협회 뉴욕주 디자인상을 수상한 박진석씨.

한인 건축가 박진석(41)씨가 2015년 미국 건축가협회(AIA) 뉴욕주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건축디자인 회사 KPF(Kohn PedersenFox Associates) 디렉터인 박진석씨는 지난 24일 사라토카 힐튼 호텔에서 개최된 시상식에서홍콩에 건축한 다세대 주택 ‘블루 풀 로드’ 프로젝트로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블루 풀 로드’ (Blue PoolRoad) 프로젝트는 홍콩의 아열대 기후와 현대인이 원하는 사생활 보호에 중점을 둔 고급 다세대주택으로 건물 외관부터 호기심을 끈다. 파이낸셜 타임스가 게재한 기획기사 ‘수직형 마을: 고층건물의 진화’에 변화하는 도시의 라이프스타일 주택으로 조명되었다.


‘블루 풀 로드’는 일렬로 건축된 9채의 타운하우스가 각도가 다른 유리창과 그라나잇 칸막이 등이 옆집과 맞닿은 공간에 시선차단의 효과를 내고 하늘 정원과그린 월 등 예술작품 조각상을 연상시키는 건축물이다.

박진석씨는 서울대 건축학과와컬럼비아 건축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뉴욕에 있는 글로벌 건축 디자인 회사 KPF에서 근무하며 전세계 각국에 건물을 디자인하고있다.

한편, 박진석씨의 ‘블루 풀 로드’ 프로젝트는 다음달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2015 세계 건축축제(World Architecture Festival)하우징 부문 최종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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