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동문들 모여 ‘하나의 화음’ 선사

2015-10-16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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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립 50주년 ‘외대 코랄’

▶ 내달 1일 기념 음악회 윌셔연합감리교회서

동문들 모여 ‘하나의 화음’ 선사

외대 코랄이 오는 11월1일 남가주 외대 동문회 창립 50주년 기념 합창제를 갖는다. 김 규삼 외대 코랄 지휘자(앞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유춘식 이사장, 이영표 동문회장, 김재권 단장, 한붕석 2대 동문회장, 이계주 행사준비위원장.

“혼이 담겨 있는 합창을 선사할 것입니다"

한국 외국어대학교 남가주 동문회(회장 이영표) 산하 외대 코랄(단장 김재권·이사장 유춘식)이 남가주 외대 동문회 창립 50주년 기념 음악발표회를 갖는다.

지난해 창단 음악회를 성공리에 끝낸 외대 코랄의 제2회 정기연주회로, 오는 11월1일 오후 6시30분 윌셔연합감리교회(4350 Wilshire Blvd.)에서 한국 외국어대와 글로벌 CEO(G-CEO)동문 40명의 단원들이 혼성 4부 합창으로 꾸미는 화려한 무대다.


유춘식 이사장은 “외대 코랄을 통해 동문들의 단합이 더욱 굳건해져 앞으로 더 큰 발전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며 “화음을 맞추다보니 다양한 연령층의 단원들이 완전한 가족처럼 화합된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연주회는 김규삼 지휘자가 이끄는 외대 코랄이 ‘히브리 노예의 합창’ 등 성가곡 3곡과 ‘별’ ‘내 마음’ 등 한국가곡 3곡을 선사하는 것으로시작되어 ‘인생은 미완성’ ‘가요 메들리’ ‘동요 메들리’, 그리고 세계 명가곡, 아리랑 등의 2부 순서로 이어진다.

남가주 동문회 창립 멤버로 2대회장을 역임한 한붕석 단원은 “50년전 동문 20명으로 출발한 남가주 동문회가 꾸준한 성장을 거듭하고 GCEO과정 동문들을 맞아 ‘외대 파워’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G-CEO과정 동문인 메리 홍소프라노가 특별 출연하고 테너 정홍준(58학번)의 솔로 무대, 테너 오위영·정홍준의 듀엣, 김인용씨 가족의중창, 소프라노 양유진의 솔로 무대에 이어 양유진·오위영의 듀엣‘ 축배의 노래’ 등 다채로운 레퍼터리가 선보일 예정이다.

이영표 동문회장은 “한국외대의 슬로건인 ‘외대를 만나면 세계가 보인다’라는 말처럼 해외 동문회 최초로 창단된 외대 코랄이 한국 외대와 G-CEO 동문들의 가교 역할을 하며 전 세계 외대 동문들에게 글로벌 리더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연주회에서는 합창제 프로그램과 더불어 소정의 기념품이 증정된다. 김재권 단장은 “남가주 외대 동문회 창립 5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혼연일체로 준비한 연주회이니 아름다운 음악도 듣고 선물도 받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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