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 청•장년 무보험자 많은 주 5위

2015-10-14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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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8%는 오바마케어 지원대상자

뉴욕주가 미전역에서 청•장년 무보험자수가 다섯 번째로 많은 주로 조사됐다.

의료제도 개선을 위한 비영리단체 ‘카이저 패밀리 재단’에 따르면 전국의 65세 미만의 무보험자 수가 총 3,233만9,000여명에 이르는 가운데 뉴욕주에서는 청•장년층 무보험자수가 147만6,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노인층을 제외한 무보험자수가 총 442만5,000 여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텍사스를 비롯해 캘리포니아(384만5,000명), 플로리다(278만8,000명), 조지아(152만4,000명)를 잇는 수치이다.


뉴저지주 역시 94만 명으로 젊은 층 무보험자 수가 전국에서 아홉 번째로 많은 주로 꼽혔다.

뉴욕주의 65세 미만 무보험자 가운데 37%에 해당하는 54만8,000명은 정부가 저소득층 주민에게 제공하는 의료지원제도인 ‘메디케이드’ 수혜자격 조건에 해당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21%인 31만7,000명은 연소득이 3인 가족 기준 7만9,160달러 이하로 건강보험 정부보조금 수혜 대상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다시 말해 뉴욕주 청•장년층 무보험자 10명 가운데 6명(58%)는 오바마케어를 통한 건강보험 지원 대상자인 셈이다. 반면, 청•장년 무보험자 가운데 41%에 해당하는 61만1,000여명은 고소득, 체류신분 등으로 오바마케어 건강보험 지원 대상자에서 제외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뉴욕주 건강보험 상품거래소는 오는 11월1일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2016년도 건강보험 신규 가입 및 변경신청’을 접수한다.

뉴욕 주민 중 18세 이상 성인으로 현재 건강보험에 미 가입된 시민권자, 영주권자, 비이민 취업비자 소지자 등은 의무 가입 대상자로 분류돼 반드시 이 기간 동안 건보 상품거래소 웹사이트를(healthbenefitexchange.ny.gov) 통해 건강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뉴저지 주민들은 연방 건보 상품거래소 웹사이트(healthcare.gov)를 이용하면 된다.

▲한국어 문의: 212-463-9685, 718-886-4126(KCS), 718-353-4553(퀸즈 YWCA) <천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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