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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니, 인간의 ‘피’만 먹는다

2015-10-13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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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니, 인간의 ‘피’만 먹는다

머릿니는 5~12세 사이 아동에게 흔히 생길 수 있는 골칫거리다. 자녀에게 머리 빗이나 헤어 핀, 머리끈 등을 친구들과 공용해 사용하지 않도록 지도한다

머릿니는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골칫거리다. 특히 5~12세 아동에게 흔히 생길 수 있는 문제다.

미국에서는 매년 약 1,200만명의 어린이들에게서 머릿니가 발견되고 있다. 머릿니는 머리카락에 붙어 모공을 통해 사람의 피를 빨아 먹고 서식한다.

큰 해는 없지만 전염성이 매우 높고 짧은 시간에 빠르게 번식할 수 있으며, 심한 가려움증을 유발한다. 가려움증 때문에 긁다가 상처가 나면 2차 감염의 위험도 부를 수 있다. 페어런츠 매거진에서 발행한 소책자 ‘헤즈 업’ (heads up!)에 실린 머릿니에 관한 올바른 정보와 예방법을 간략히 소개한다.



■머릿니는 위생 불량이 원인이다?

NO - 머릿니는 실제로 청결한 머리카락을 좋아한다. 긴밀한 접촉을 통해 감염될 수 있으며, 모자나 헬멧, 머리 빗, 베개 등 개인도구를 공용할 경우 감염되기 쉽다.


■머릿니는 날거나 점프가 가능하다?

NO - 기어다니는데, 1분간 12인치의 스피드로 빠르게 이동한다. 또 머리카락에 도달되면 단단하게 머리카락을 꽉 붙잡는다.


■인간의 몸을 떠나면 생존할 수 없다?

NO - 머리카락을 벗어나면 48시간 생존이 가능하다. 서캐로 불리는 알은 10일간 살아 있는다.


■애완동물도 머릿니가 서식할 수 있나?


NO - 머릿니는 인간의 피가 주식이다. 다만 애완동물은 이동수단이 될 수 있다.


■머릿니는 치료가 힘들다?

NO - 임상적으로 승인이 난 머릿니와 서캐 제거제가 시중에 나와 있다.


■애완동물도 머릿니가 서식한다?

NO - 머릿니는 인간의 피가 주식이다. 다만 애완동물은 이동수단이 될 수 있다.


■머릿니는 치료가 힘들다?

NO - 임상적으로 승인이 난 머릿니와 서캐 제거제가 시중에 나와 있다.


■머릿니가 있다는 증거는?

NO - 머릿니가 있으면 가려움증 때문에 손톱으로 마구 긁게 된다. 물론 머리를 긁적거린다고 해서 다 머릿니가있는 것은 아니다.

머릿니는 참깨알 만한 사이즈로 갈색 또는 회색을 띤다. 육안으로 발견하기는 쉽지 않으나 밝은 곳이나 혹은 돋보기를 이용해 식별이 가능하다. 서캐는 머릿니보다는 식별이 좀 더 쉽다.

서캐는 대개 귀 뒤쪽과 목 뒤쪽 두피 가까이에 있는 머리카락에 주로 붙어 있다. 두피 가까이에 여러 알이모여 붙어 있다. 비듬 같아 보이기도 하는데, 비듬은 흔들면 손쉽게 떨어지지만, 서캐는 머리카락을 흔들거나혹은 빗질을 하거나 샴푸로 감아도 잘 떨어지지 않는다.


#머릿니 제거 및 예방법

먼저 오버-더-카운터용 머릿니 제거제를 설명서 대로 사용한다. 머릿니 제거제를 사용하는 동시에 서캐전용 빗으로 2주간 매일 머리카락을 빗어 서캐를 제거한다.

재발 방지를 위해 카펫, 자동차 시트, 베개 등을 꼼꼼하게 베큠한다. 아이가 사용했던 머리 빗, 헤어클립, 밴드 등을 화씨 130도 이상의 뜨거운물에 10분간 끓여 소독한다.

모자, 옷, 타월, 침구 시트와 이불 등 개인 용품도 화씨 130도 정도 되는 뜨거운 물에 세탁하고 잘 건조시킨다. 물로 세탁이 힘든 용품은 드라이클리닝을 이용하거나 또는 플래스틱 백에 완전히 봉해서 2주간 넣어놓는다. 자녀에게 타인과 머리제품이나 모자, 헬멧 등 개인 용품을 공용해 사용하지 않도록 지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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