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예해방 150주년 기념 연주회 무대에 서는 소프라노 김주미(오른쪽)씨와 피아니스트 피닉스 박-김씨.
비영리단체 ‘뮤직언톨드’ (대표 존말보)가 주최하는 노예해방 150주년 기념 연주회에 한인 음악가들이 무대에 선다. 주인공은 소프라노 김주미씨와 피아니스트 피닉스 박-김씨이다.
소프라노 김주미씨는 이번 연주회에서 한국의 작곡가 김주풍씨가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헌정하는 곡 ‘날개’ (The Wings)를 초연한다.
김씨는 이화여대와 인디애나 대학원, 볼 주립대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샌 루이스 오비스포의 쿠에스타 칼리지에서 성악 교수로 재직 중이다. 베르디 오페라 리골레토, 푸치니 오페라 나비부인, 모차르트 오페라 돈 지오바니 등에 다양한 배역으로 출연했다.
이어 소프라노 김주미씨는 피아니스트 피닉스 박-김씨의 연주로 지난해 킹 목사의 연설을 기리기 위해 김주풍씨가 작곡한 ‘촛불’을 들려줄 예정이다.
피닉스 박-김씨는 미주리 대학 음악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인디애나 웨슬리언 대학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노예해방 150주년 기념 연주회는 오는 11월21일 워싱턴DC에 있는 DAR 컨스티튜션 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