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이런 디자인! 분위기가 확 달라지네

2015-10-0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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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에 띄는 펜던트, 알파체어서 세리프 TV까지

이런 디자인! 분위기가 확 달라지네
이런 디자인! 분위기가 확 달라지네
기발한 아이디어와 창조적 영감이 가득한 곳, 바로 매년 9월의 런던을 두고 하는 말이다. 이곳에서는 전 세계 디자인 전문가들이 모여드는 ‘런던 디자인 페스티벌’이 열리기 때문이다.

’런던 디자인 페스티벌’ 기간에는 도시 전체가 거대한 전시관으로 변신, 시민들을 즐겁게 한다. 개성 만점 디자인의 다채로운 매력과 기운이 한껏 표출된 작품들을 살펴본다.


■ 조합이 재미있는 펜던트


1950년대 분위기가 물씬 나면서도 모던함까지 더한 이탈리아 디자이너 루카 니체토의 ‘알파베타 라이트’다. 각기 다른 형태와 형행색색의 펜던트가 탑과 바텀으로 조화를 이룬다.

소비자는 원하는 탑과 바텀을 선택하면 된다. 24개의 컬러와 8개의 디자인이 조합하면 장소에 따른 각기 다른 분위기 연출도 가능하다.

심플하면서 모던한 디자인의 펜던트에 와이어 자체는 꼬불꼬불해 또 다른 매력 포인트로 다가온다. 크기는 6~16인치, 가격은 개당 305달러부터. hem.com


■ 알파체어

호두나무 등의 원목으로 제작된 디자이너 브로디 닐의 다목적 체어(위 큰 사진)다. 심플하고 간결한 디자인이 돋보이며 특히의자의 뒷받침과 백 레그는 원바디로 이루어졌다. 겹겹이 포개놓을 수 있는 ‘스태커블’이라 공간 활용에도 그만이다. 크기는 32인치. 1,820달러. madeinratio.com


■ 멋진 세리프 TV 첫선

‘TV도 가구다.’ 삼성전자가 프랑스 유명가구 디자이너와 손잡고 새로운 개념의 ‘세리프 TV’를 선보였다.


기둥의 양끝이 돌출된 모양으로 영문 ‘세리프’ 활자체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이다. 영문 세리프체의 알파벳 ‘I’를 형상화한 모습의 베젤을 채택했으며 이로 인해 TV 위에 책이나 꽃병 등을 올려놓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특히 TV도 가구라는 캐치플레이스에 걸맞게 4개의 다리가 있고 뒷면은 패브릭으로 마감됐다. 세리프 TV는 오는 11월 영국, 프랑스, 스웨덴, 덴마크에서 출시된다.


■ 신소재 화병

인체공학적이면서도 기발한 디자인의 실험정신이 돋보이는 작품을 발표해 온 디자이너 에리언 프린이 선보인 화병이다. 특히 이 화병은 제스모나이트라는 신소재와 금속 분진을 믹스한 완전히 새로운 차원의 재료를 이용했다. 지름 7인치 크기 10인치로 섬세한 작업과정을 거쳐 예술성과 실용성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210달러. www.prin.in


■ 품격 있는 체이스

품격 있고 우아함의 상징인 영국 가구 디자이너 러셀 핀치가 선보인 체이스(chaise). 침대의자로도 불리는 체이스는 앉거나 눕거나 기대거나 언제든 편안 자세로 쉴 수 있다는 것은 물론 밋밋한 인테리어에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아이템이다.

클래식한 빅토리아풍의 디자인에 청록색 울을 사용해 한결 고풍스럽고 우아한 느씸을 주기에 충분하다. 높이는 33인치, 길이는 71인치. 5,282달러. pinchdesign.com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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