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K-클래식’ 알리려 LA 왔어요

2015-10-03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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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서 활동 소프라노 김영선·임청화·김민지씨

▶ 4일 ‘한국 가곡의 밤’ 공연

‘K-클래식’ 알리려 LA 왔어요

’한국 가곡의 밤’ 무대를 위해 한국에서 초청된 음악인들. 왼쪽부터 소프라노 김민지·임청화씨, 임긍수 작곡가, 소프라노 김영선씨, 보나기획 이가인 대표.

한국 가곡(K-CLASSIC)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는 음악인들이 LA에서 뭉쳤다.

주인공은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곡가 임긍수씨와 소프라노 3인방 김영선·임청화·김민지씨. 이들은 오는 4일 오후 7시 윌셔연합감리교회(4350 Wilshire Blvd. LA)에서 본보후원으로 막이 열리는 ‘한국 가곡의밤’ 무대에 선다. 광복 70주년 기념으로 마련된 이번 공연은 세계한인교육자연합회(IKEN)과 보나기획(BONAK-Classic)이 공동주최한다.

초청 성악가로 무대를 빛낼 소프라노 3인방은 개인적으로 강의와 공연 스케줄까지 조정해 가며 이번 LA무대를 선택했다. 한국 가곡을 해외에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미주 한인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LA’에서 열리는 ‘가곡’ 무대에서도 제대로 된 가곡을 들려주고 싶어서다.


백석대학교 문화예술학부 교수인 소프라노 임청화씨는 “독일이나 이탈리아 가곡과 달리 우리에게는 K-클래식이라 불리는 한국 가곡이 있다"며 “타민족 친구들과 한국의 가곡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기회"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공연에서는 LA 지역 한인 시인들이 쓴 시가 임긍수 작곡가의 노력으로 가곡으로 거듭나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보나기획 대표이자 시인인 이가인씨가 쓴 ‘누군가가 부르는 소리’와 국제 펜 서부지역위원회 김영중 회장이 쓴 시 ‘세월, 그 노을에’가 가곡으로 만들어져 이번 공연에서 초연되는 것이다.

임긍수 작곡가는 “시구가 너무나 아름다워 곡으로 만들고 싶었다. 그 가곡들이 초연되는 자리라 더욱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초대권 문의 (213)300-7214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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