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바마케어 ‘헬스 리퍼블릭’ 퇴출

2015-10-02 (금) 천지훈 기자
크게 작게

▶ 재정 불안.불만신고 많아

▶ 가입자들 새 보험사 찾아야

뉴욕주에서 오바마케어 건강보험 플랜을 제공하고 있는 ‘헬스 리퍼블릭 인슈어런스’(Health Republic Insurance of New York)사가 2016년도부터 퇴출된다. 이에 따라 현재 해당 보험 가입자들은 내달 새로 시작하는 건강보험 가입기간 동안 반드시 새 보험사를 찾아야 한다.

뉴욕주재정국(DFS)에 따르면 2014년부터 뉴욕주 건강보험 상품거래소를 통해 오바마케어 플랜을 제공해온 ‘헬스 리퍼블릭 인슈어런스’사가 지난해와 올해 약 1억3,0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해 현재 재정상태가 매우 불안한 상태이다.

뿐만 아니라 2014년 뉴욕주에서 보험 가입자들의 불만신고가 가장 많이 접수된 보험사로 꼽혀 주 보건국은 헬스 리퍼블릭 인슈어런스사의 오바마케어 건강보험 플랜 제공을 중지시키기로 결정했다.


현재 해당 보험 가입자들은 올 연말까지 아무런 지장 없이 보험을 사용할 수 있지만 12월31일 이후에는 수혜자격을 자동으로 상실한다. 따라서 오는 11월1일부터 시작되는 2016년도 뉴욕주 건강보험 가입 및 변경신청 기간을 이용해 새 보험사를 찾아 이동해야 불이익을 피할 수 있다.

내년도 오바마케어 플랜 제공사들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뉴욕주 건강보험 상품거래소 웹사이트(https://nystateofhealth.ny.gov)에서 살펴볼 수 있다.

한편, 오바마케어(ACA•건강보험개혁법) 통과와 함께 지난 2013년부터 보험 시장에 데뷔한 헬스 리퍼블릭 인슈어런스 사는 다른 보험회사에 비해 월 보험료가 보다 저렴한 플랜들을 제공해 지난 2년간 뉴욕주 보험시장에서 두 번째로 높은 19%의 점유율을 기록한 바 있다. A2

<천지훈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