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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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시설도 스마트하게”

2015-10-01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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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자 전년비 7% 증가... 고객맞춤 업그레이드

호텔 운영자들의 투자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대학(NYU) 연구진에 따르면 올해 미국 호텔리어들의 투자비용은 64억달러로 지난해에 비해 7%의 증가율을 기록할 전망이다. 호텔 업주들은 건물 및 객실 보수공사에서부터 스마트 텔레비전 설치에 이르기까지 시설 개선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연구를 주도한 비욘 핸슨 교수는 “힐튼과 매리옷, 스타우드, 하이얏트, 인터컨티넨탈 등 대형 호텔 체인업체들이 그 어느 때보다 더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는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추기 위해 호텔 시설 기준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고속 인터넷 서비스는 기본이다. 핸슨 교수는 “호텔 업주들은 로비와 객실뿐만 아니라 컨퍼런스룸과 식당에서도 인터넷 접속을 할 수 있는 시설에 아낌없이 투자하고 있다”고 전했다.

화장실의 경우, 욕조 대신 샤워만 할 수 있는 ‘walk-in shower’ 시설을 설치하는 호텔들이 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바쁘게 움직이는 현대사회에서 많은 투숙객들이 샤워만 있는 시설을 선호하고 있다”며 “호텔 입장에서도 욕조보다 관리하기가 더 편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한 “헬스클럽과 피트니스센터 시설의 중요성도 강조되고 있는 추세”라며 “호텔 지하실에 운동기구 1~2만 있는 피트니스센터 시대는 끝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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