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레지오넬라 사망자 또 발생

2015-10-01 (목)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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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롱스 모리스팍서... 사망자 총 13명으로

뉴욕시에서 레지오넬라 감염균에 의한 사망자가 또 발생했다.

뉴욕시보건국은 30일 “브롱스 지역에서 레지오넬라균에 감염된 환자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7월 브롱스에서 레지오넬라균 감염이 집단 발생한 이래 사망자가 총 13명으로 늘어났다.

이번 사망은 브롱스 모리스팍에서 7명의 레지오넬라균 감염자가 추가로 발생했다는 보건당국의 발표가 있은 지 이틀<본보 9월29일자 A3면>만으로 레지오넬라균이 다시 확산되는 것은 아닌지 보건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시보건국은 이번 감염자들이 올 여름 발생했던 130여명의 감염자들과는 달리 또 다른 경로를 통해 감염된 것으로 파악하고 진상 규명에 나서고 있다.

뉴욕시는 레지오넬라 감염균이 확산되자 시 전역을 대상으로 빌딩 내 냉각탑에 대한 의무검역을 시행한 바 있다. 레지오넬라균은 대형 건물 냉각기의 냉각탑수나 샤워기, 수도꼭지, 분수대, 분무기 등에서 서식하다가 공기를 타고 전파돼 폐렴, 독감 등을 일으킨다.A2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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