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산모 10명 중 1명은 임신 중에도 음주를 즐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미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24일 공개한 보고서 내용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워싱턴 DC를 비롯 미전역 50개주에서 18세 이상 44세 미만의 산모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설문대상의 10.2%에 해당하는 산모들이 지난 한 달 내 음주를 섭취한 경험이 있다고 대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설문조사에 참가한 35세 이상 44세 미만의 산모들 중 무려 18.6%가 임신 중 음주경험을 실토해 산모 나이가 높을수록 음주비율도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학졸업자 가운데서 13%가, 미혼 산모 중 12.9%가 임신 중 음주를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CDC는 "임신 중 음주행위는 태아에게 구순구개열, 두개골형성 이상, 정신 지체, 성장지연, 뇌 기형, 심장 기형, 척추 기형 발생시킬 수 있는 확률을 급격히 높인다"며 절대 삼가 할 것을 당부했다. A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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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