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박 대통령 동포만찬 무산과 두 한인회장

2015-09-22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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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상복 / 전 뉴욕한인회 이사

UN 총회 참석차 오는 25일~28일 한국의 박근혜 대통령이 뉴욕을 방문한다.

한 나라의 수반은 어느 나라를 방문하던지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현지 동포 초청 만찬을 갖는 것이 관례이다. 특히 뉴욕은 세계 경제 수도로 50만 한인들이 살고 있다. 한인들은 고국의 대통령 방문을 환영하고 대통령은 그간 국내외 중요 안건들을 알려준다. 한인사회 역시 이 자리를 빌어 건의할 것을 모아 전달하곤 한다.

이런 의미있는 자리가 이번에 모두 취소되었다고 한다. 뉴욕 한인회가 둘로 갈라져 자칭 두 한인회장 중 어느 한쪽을 지지할 수도 편들 수도 없어서 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인의 입장에서 참으로 부끄럽고 서운한 일이다.


지금은 모두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이다. 한인들이 다시 사업정보를 교환하고 동업도 하며 힘을 합칠 때이다. 성업 중이던 한인들의 소기업들이 모두 극심한 경쟁 속에 몸살을 앓고 있다. 이승만 대통령이 말했듯이 우리는 지금 흩어지면 죽고 뭉치면 살 수 있다.

진정한 승자는 상대방에 양보하고 협조할 수 있는 사람이다. 빠른 시일 안에 두 회장의 대승적 결단으로 뉴욕한인회가 다시 하나로 결집되기를 간절히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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