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회 컨셉코리아 성황
▶ 이석태•이지연 ‘뉴욕패션위크’에 여성복 선보여
"한국 의상 디자이너들이 이제는 뉴욕패션위크 행사에서 아주 중요한 일원이 됐다."
12번째 시즌을 맞은 컨셉코리아의 두 번째 패션쇼가 14일 성황리에 진행됐다.
세계 최대 패션행사인 ‘뉴욕패션위크’와 함께 2010년 시작된 한국 디자이너들의 독립 패션쇼인 컨셉코리아는 14일 맨하탄 모니한 스테이션(Skylight at Moynihan Station)에서 개최됐다.
지난 7월 남성복에 이어 이날 컨셉코리아 여성복 S/S 2016 컬렉션을 통해 이석태(칼이석태)와 이지연(자렛) 디자이너가 뉴요커들에게 여성복을 선보였다. 이날 행사장에는 600명이 몰렸다.
뉴욕패션위크 행사를 주최하는 IMG의 제니퍼 테일러 부사장은 "그동안 컨셉코리아가 12번의 시즌 행사를 치르면서 뉴욕패션의 중요한 일원이 됐다"면서 "이제는 한국 디자이너들이 미국 패션시장에서 상당히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먼저 작품을 선보인 이석태 디자이너는 가죽과 데님 소재를 이용해 주로 검은색과 흰색 계통의 의상을 내놓았다. 모델들이 의상을 선보이는 동안 배경화면에서 콘크리트 구조물이 주로 등장해 모던한 도회적인 느낌을 부각시켰다.
이지연 디자이너의 의상은 동양의 느낌과 서양의 감각을 한데 버무려 인상적인 느낌을 줬다. 도회적인 여성들이 좋아하는 베이지색과 핑크 계열 색감을 바탕으로 늘씬한 여성들의 실루엣을 강조한 드레스를 선보였다.
특히 무대에 등장한 모델마다 머리에 한국 전통의 비녀와 비슷한 장신구를 꽂아 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지연 디자이너는 "현대 여성의 고군분투하는 모습에 동양적인 이미지를 접목한 게 이번 작품의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이날 패션쇼장에는 사이먼 콜린스 전 파슨스 패션스쿨 학장, 영국 백화점 하비 니콜스의 구매 담당 총괄인 샤일라 블랙, 2015년 미스 유니버스 출신인 파울리나 베가 등이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