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MV 결제도입 업계는 혼란

2015-09-15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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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제사기 법적문제 등 전문가들 의견 분분

EMV(Europay, MasterCard, Visa) 가능한 카드결제 단말기 도입에 대해 업계가 혼란을 맞고 있다.

EMV란 신용카드의 스마트 칩 기술을 말하며, EMV 카드는 매 결제마다 변동 인증 코드를 생성해 내는 마이크로프로세서 칩이 내장되어 있다.

내달 1일부터 결제사기에 대한 법적책임이 EMV단말기의 사용 여부에 따라 카드 발급자에서 업주(Merchant)로의 이동이 있을 것이라고 최근 주요 카드 발급사들의 발표가 있었다. 반면에 이번 EMV 전환의 실질적인 실행에 대해서는 의구심을 나타내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데이터 프라이버시 모니터(Data Privacy Monitor)의 크레이그 호프만(Craig A. Hoffman)은 EMV기능이 없는 기존의 단말기를 통한 EMV칩이 없는 마그네틱 카드 결제 사기에 대해서는 10월 1일 이후에도 그 법적인 책임이 (머천트가 아닌) 카드 발행기관에 있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다시 말하면 EMV칩 카드를 무단복제한 마그네틱 카드의 결제를 제외한 도난 혹은 불법 복제 마그네틱 카드의 결제는 단말기의 종류에 상관 없이 여전히 카드 발행사의 책임이라는 말이 된다.

또한 에이트 그룹(Aite group)에 따르면 2014년 미국내 카드결제 사기 중 절반에 가까운 45%가 카드를 긁는 대신 카드번호를 직접 펀치인(Card-Not-Present) 거래에서 이루어 졌다는 것이다.

일부 전문가는 “EMV도입으로 인해 카드를 직접 긁음으러써 발생하는 사기는 줄겠지만 오히려 온라인이나 모바일 기기를 통한 결제 사기는 대폭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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