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가구’도 작고 심플하게
2015-09-11 (금)
▶ 미니멀 가구로 실용성.편의 강조
▶ IT기계 사용 위한 콘센트 확대
’Minimalist’ 콘셉트로 대형 책상 대신 소형 책상이나 다용도 테이블을 객실에 비치하는 호텔들이 늘고 있다. 사진은 맨하탄 소재 ‘Ink48’ 호텔의 미니바를 겸용한 소형 책상.
바쁘게 움직이는 현대시대에 맞춰 전통적인 책상 대신 ‘미니멀리스트’(minimalist) 차원의 다용도 테이블을 객실에 비치하는 호텔들이 늘고 있다.
할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호텔은 최근 모든 객실의 책상을 없애고 대신 랩탑 컴퓨터와 서류만을 놓을 수 있는 소형 테이블을 설치했다.스타우드 호텔 리조트 또한 전통적인 큰 책상 공간에 소형 책상과 소파를 비치했다. 메리옷 코트야드 호텔도 올해 안에 객실 가구를 모던 스타일로 바꿀 계획이다.
뉴욕 맨하탄 소재 ‘Ink48’ 호텔을 운영하는 킴턴 호텔의 마이크 데프리노 최고경영자(CEO)는 “고객들이 호텔방이 아니라 마치 내 집처럼 편안함 느낌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따라서 책상 보다는 좀 더 아늑한 분위기를 주는 비스트로 테이블 형식의 작업 공간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고객들의 모바일 전화기와 컴퓨터, 태블릿 사용 등을 감안, 객실의 전기 콘센트(outlet)를 늘리는 호텔들도 늘고 있다. 할리데이 인 익스프레스는 객실의 콘센트를 기존의 10개에서 15개로 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