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사람 아니에요”
2015-09-11 (금)
’Living doll’ 예술가인 존 아이크씨가 ‘캔디맨’으로 분장한 모습.
얼핏 보기에는 인형 같지만 자세히 보면 실제 사람이다.
오는 26일과 27일 네덜란드 아른헴에서 열리는‘World Championship Living Statues’ 대회에는 20개국에서 수십여명의 참가자들이 ‘살아있는 인형‘(living dolls)의 모습으로 관중들의 탄성을 자아낸다.
이 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을 차지한 독일의 존 아이크씨는 연극배우로 일하다가 1992년 ‘living doll’이라는 장르의 예술을 접하고 이 분야에서 세계 1인자가 됐다.
그는 “처음에는 약 6개월은 혼자 방에서 거울을 보며 연습했다”며 “사람들이 나를 보면서 ‘진짜 사람인지 조각인지 모르겠다’고 말할 때가 가장 즐겁다”고 말했다.
이 대회는 올해로 8회째를 맞고 있으며 올해에는 행사를 찾는 관객들이 25만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