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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레곤주 ‘포틀랜드’

2015-09-11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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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홀한 절경에 취하고 보드카 향에 매혹되다

오레곤주 ‘포틀랜드’

포틀랜드의 유명식당 중 한 곳인 Ava Gene’s를 추천한다.

오레곤주 ‘포틀랜드’

오레곤 주의 포틀랜드는 산과 강이 어우러지는 미 북서부의 아름다운 도시 중 하나다.

경치 만끽하며 달리는 자전거 하이킹 코스 일품
‘Kachka’ 매주 금요일 러시아식 안주.보드카 인기
1923년 지은 ‘Laurelhurst Theater’ 영화관 명소

미국에서 오레곤주 포틀랜드처럼 경치 좋고 한가한 분위기의 도시를 찾기는 힘들다.

산과 강이 아름다운 자연의 조합을 이루는 포틀랜드는 하루 종일 자전거를 타고 타운을 돌아다니며 영화관에서 영화 한 편을 보거나 라운지에서 칵테일 한 잔을 즐기는 여유로움이 어울리는 도시이다.


금요일 오후에는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Kachka’에서 러시아식 안주와 보드카를 즐길 수 있다. 5시 전에 가면 예약이 없어도 테이블에 앉을 수 있다.

‘스트릿파이터’와 ‘패크맨’ 등 80년대를 풍미하는 각종 오락기계가 있는 21세 이상의 오락실 ‘Ground Kontrol’도 가볼만하며 술을 파는 탁구장 ‘Pips & Bounce’도 재미있다.

식당으로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인 ‘Ava Gene’s를 추천한다. 특히 ‘Giardini’ 메뉴에 있는 각종 채식 요리(11~13달러)를 강추한다.
칵테일 바로는 Alberta Arts District 지역에 있는 ‘Expatriate’의 분위기가 좋다. 이 곳의 아시안 퓨전 안주는 일품이다.

맥주를 좋아한다면 ‘Ex Novo Brewing’과 ‘Base Camp Brewing’, 그리고 ‘Commons Brewery’에서 다양한 종류의 맥주를 마실 수 있다. ‘Commons Brewery’에서 양조한 Farmhouse Ale은 2012년 월드 맥주 대회에서 동메달을 수상했다.

아침식사는 ‘Pip’s Original’에서 미니 도우넛과 chai tea를 추천한다. ‘HA & VL’ 식당은 베트남 쌀국수로 유명하다.

샤핑 지역으로는 다운타운 인근 ‘West End’ 지역이 좋다. 이 곳에는 여성 의류 부티크인 ‘Radish Underground’에서부터 100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모자가게 ‘John Helmer Haberdasher’ 등 특이한 상점들이 많다.
샤핑을 하기 전 이 지역에 있는 ‘Maurice’에서 ‘Le menu’ 점심을 꼭 맛보길 권장한다.

초콜릿을 좋아하면 ‘Woodblock Chocolate’을 빠뜨릴 수 없다.
이 곳에서는 초콜릿을 만드는 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고 여러 종류의 초콜릿도 살 수 있다. 길 건너 ‘Cyril’s at Clay Pigeon’에서는 와인과 치즈를 맛볼 수 있다.


포틀랜드의 또 하나의 명소는 1923년 지어진 ‘Laurelhurst Theater’ 영화관이다. 이 영화관은 입장료가 4달러밖에 되지 않는다. 영화관 건너편에는 고전적인 분위기의 ‘Angel Face’ 바가 있다.

일요일 오후에는 Woodlawn 지역에 있는 ‘P’s & O’s Market’에서 샌드위치와 샐러드를 산 뒤 윌라메트(Willamette) 강이 보이는 ‘Catheral Park’ 공원에서 소풍을 즐긴다. ‘P’s & O’s’에서 15달러 디파짓을 하면 피크닉 바스켓을 빌려준다.

호텔로는 미 국립 고적지로 등록된 건물에 있는 Sentinel(sentinelhotel.com)을 추천한다. 숙박비는 249달러부터다.

<뉴욕타임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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