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남가주 동문합창단 정기공연이 오는 20일 윌셔연합감리교회에서 열린다. 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엄인용 지휘자, 장경해 단장, 안성옥 총무 겸 회계, 동양순·김진현 동문.
“이화인 9월의 밤 정기연주회에 초청합니다”
이화여자대학교 남가주 동문합창단(단장 장경해)이 오는 20일 오후 7시 윌셔연합감리교회에서 제11회 정기공연 ‘남가주 이화인 9월의 밤’을 개최한다.
장경해 단장은 “올해로 11회째맞는 정기공연은 이화여대 음대 동문들의 도움을 받아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음악들을 선사한다”며 “1944년 졸업한 대선배부터 2008년 졸업한 후배까지 여러 세대가 음악으로 한마음이 되어 무대를 꾸밀 것”이라고 밝혔다.
2002년 설립된 남가주 동문합창단은 이화여대를 졸업한 동문들로 구성돼 있다. 올해는 31명의 단원들이 72년 성악과를 졸업한 엄인용씨의 지휘로 무대에 선다. 또 74년 피아노과 졸업생인 오르간 연주자 장경해 단장과 USC 박사과정에 재학중인 주희정 동문이 반주를 맡았다.
이화여대 남가주 동문회(회장 장계원) 산하에는 합창단 외에 선교부 등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엄인용 지휘자는 “이화인 9월의밤은 3부 공연 12곡으로 구성했다.
이화여대가 미션스쿨이기에 성가곡 합창을 시작으로 유욱진 동문의 피아노 솔로, 이화 보컬 앙상블, 트럼핏 솔로, 테러 솔로 무대가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조춘 시인의 시에 이호준 박사가 작곡한 곡을 초연하며 뮤지컬 ‘웨스트사이드 스토리’의 투나잇 등에 이어 모두 함께 부르는 교가 합창으로 피날레를 장식한다.
장 단장은 “해마다 이화여대 개교기념 행사인 메이데이 행사의 전통을 이어 받아 5월에 정기공연을 가졌으나 올해는 9월로 일정이 늦어졌다”며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연주회에 많은 성원을 바란다”고 밝혔다. 입장은 무료이며 티켓이 없어도 관람이 가능하다.
문의 (909)821-2477
<하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