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뇌전증 자녀 부모 지침서”

2015-09-05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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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아과 전문의 이상원 박사

▶ ‘뇌전증 백문백답’ 출간

소아과 전문의 이상원 박사가 부모들이 알기 쉽게 풀어쓴 ‘소아청소년 뇌전증(간질)+뇌전증 백문백답’을 최근 새로 출간했다.

이 박사는 "뇌전증은 인구 100명 가운데 한명이 가지고 있는 신경계 질환이다. 잘 치료만 하면 70%를 완화시킬 수 있는 만큼 제대로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며 "뇌전증으로 인한 증상과 1차 응급처치 방법 등 뇌전증 환자를 두고 있는 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이 책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 책은 이 박사가 지난 3년간 커네티컷과 뉴욕주 학교에서 정신지체 아동, 뇌전증 환자들을 진료하면서 겪은 경험과 뇌전증학에 관련한 전문 지식을 함께 담아 140여개의 문답 형식으로 설명하고 있다.


독자들은 뇌전증의 원인과 증상부터 학교나 가족들이 뇌전증 환자를 도울 수 있는 방법, 뇌전증 전문 치료 병원 정보, 뇌전증 수술 등 뇌전증에 대한 광범위한 정보를 이 책에서 얻을 수 있다.

이 박사는 "만성 신경계 질환인 뇌전증이 있는 형제•자매나 자녀를 둔 부모들이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수십 년 동안 이들을 돌보기는 어려운 일"이라며 "이 책은 단순히 뇌전증에 대한 지식 전달 뿐 아니라 그 사회에 있는 교육사, 심리학자, 정신과 전문가들이 뇌전증이 있는 자녀를 둔 부모를 어떻게 도울 수 있는지에 대한 안내 지침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아과 전문의이자 한국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로 32년간 재직하다 지금은 은퇴한 이 박사는 한인 부모들에게 소아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부모도 반의사가 되어야 한다’를 비롯해 다양한 관련 책자를 발간한 바 있으며 웹사이트(www.koreapediatrics.com)도 운영하고 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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