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한 해변가에서 중국 영화 제작사가 ‘올드 신데렐라’의 한 장면을 찍고 있다.
이스라엘 정부가 관광산업 활성을 위해 ‘중국 관광객 모시기’에 나섰다.
이스라엘은 지난해 가자(Gaza) 지역에서 발생한 하마스와의 전쟁으로 관광산업에 엄청난 타격을 입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이스라엘 정부는 관광 안내원을 위한 중국어 교육을 실시하고 중국의 하이난 항공사와 베이징-텔아비브 논스톱 항공 운항 계획을 논의하는 등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이와 같은 노력으로 중국인들의 이스라엘 방문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이후 이스라엘을 찾는 미국인들과 유럽 관광객들은 20%가 줄어든 반면, 중국 관광객은 30%가 증가했다.
이스라엘 정부는 일반 중국인 관광객들뿐만 아니라 중국 연예인들과 영화 사업에도 투자하고 있다.이스라엘 관광청은 지난해 중국 영화 ‘올드 신데렐라’의 이스라엘 촬영 유치를 위해 약 13만5,000달러를 투자하기도 했다. 또한 중국의 배우들을 ‘이스라엘 관광 홍보대사’로 섭외하고 있다.
다비드 인터컨티넨탈 텔아비브 호텔은 이번 달부터 중국어 직원들을 고용하고 각 객실에 2개의 중국 텔레비전 채널을 제공한다. 또한 아침식사로 중국 음식도 제공하고 있다.
이스라엘 관광청의 야리프 레빈 청장은 “중국 여행객 유치를 위해 중국인들의 비자 발급 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