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버몬트 주 ‘벌링턴턴(Burlington)’

2015-08-21 (금)
크게 작게

▶ 엽서의 한 장면 같은 평화로움 가득

▶ 샴플레인 호수서 요트.카약.카누 등 빌려타는 재미 쏠쏠

버몬트 주 ‘벌링턴턴(Burlington)’

레이크 샴플레인 호수에서는 요트와 카약, 카누 등을 빌려 탈 수 있다.

버몬트 주 ‘벌링턴턴(Burlington)’

버몬트 주 벌링턴의 ‘Shelburne Farms’에서는 농장에서의 하루가 어떤 지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Alchemist.Hill Farmstead 양조장
세계서 인정하는 맛있는 맥주 생산
지역 별미‘Creemee’ 아이스크림 콘 맛보고 일몰 구경

버몬트 주의 가장 큰 도시인 벌링턴(Burlington)은 전원생활의 평화로움과 한적함이 저절로 느껴지는 편안한 곳이다. 벌링턴의 다운타운은 마치 엽서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할 만큼 아름답다.

유명 아이스크림 브랜드인 Ben and Jerry’s의 본사가 있는 이 도시는 맥주와 자전거로도 유명하다. 지역 양조장인 ‘Alchemist’와 ‘Hill Farmstead’는 비록 규모는 작아도 세계에서 인정하는 맛있는 맥주를 만들어내고 있다.


비영리 회사인 ‘Local Motion’에서 자전거(하루 임대비 32달러)를 빌려 레이크 샴플레인을 따라 남쪽으로 가다보면 ‘Switchback Brewing Company’라는 양조장이 나온다.

Burlington Bay Market and Cafe에서 이 지역의 별미인 ‘Creemee’ 아이스크림 콘을 맛본 뒤 인근 Waterfront Park의 벤치에 앉아 일몰을 보는 것도 삶에 잔잔한 재미가 될 수 있다.

식당으로는 ‘Hen of the Wood’라는 곳을 추천한다. 이 곳의 메뉴는 자주 바뀌지만 버섯 토스트는 항상 있다. 2인 저녁 식사비용은 약 120달러이다.

코트야드 벌링턴 하버 호텔내에 있는 ‘Bleu’ 식당은 해산물요리가 유명하다. 저녁을 먹은 뒤 호텔 버몬트의 있는 ‘Juniper’ 라운지에서 ‘Juniper Crush’라는 칵테일을 맛보길 추천한다.

아침식사를 하기에 적합한 식당은 ‘Henry’s Diner’라는 곳으로 2인 식사비는 약 20달러이다. 아침식사를 먹은 뒤에는 남쪽으로 약 7마일 떨어진 ‘Shelburne Farms’ 농장을 방문한다. 약 1,400에이커 규모의 이 농장에서는 직접 우유를 짜보기도 하고 치즈가 만들어지는 과정도 체험할 수 있다. 입장료는 어른 8달러, 어린이 5달러이다.

타운 중심지에 있는 Church Street Marketplace에는 Gap과 Patagonia 등 대중 상점들도 많지만 Lake Champlain Chocolates, Burlinton Records, Vermont Flannel Company 등 이 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가게들도 있다.

만약 여름에 벌링턴을 방문한다면 미 프로야구(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마이너리그 팀인 Vermont Monsters의 경기를 센테니얼 필드에서 구경할 수 있다. 낮에는 레이크 샴플레인 호수에서 요트와 카약, 카누 등을 빌려 타는 것도 재미있다. 호수에 대해 더 잘 알고 싶다면 Spirit of Ethan Allen 크루즈 관광를 추천한다.

호텔로는 레이크 샴플레인의 아름다운 전경을 볼 수 있는 호텔 버몬트와 매리옷 코트야드, 그리고 힐튼 등이 있다.


<뉴욕타임스 특약>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