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샴푸 성분, 이젠 더하지 않고 뺀다!

2015-08-19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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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리콘 프리 샴푸가 대세

한때 윤기 나고 차분한 헤어스타일이 인기를 끌었다면 지금은 조금 더 자유로워졌다. 깃털처럼 한 올 한 올 모발이 살아나면서 자연스럽게 볼륨감이 넘치는 헤어스타일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 특히 동양인보다 가늘고 힘이 없는 모발을 지닌 서양인들 사이에서 가볍고 볼륨감 있는 모발로 관리해 주는‘무실리콘 샴푸’에 대한 수요가 점점 증가하면서 미국과 유럽에서도 무실리콘 샴푸가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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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실리콘 샴푸에 대한 관심이 해외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한 뷰티 프로그램에서는 출연자의 건강한 헤어 시크릿 아이템으로 무실리콘 샴푸가 언급되면서 온라인 커뮤니티와 블로그 등에서 ‘무실리콘 샴푸’가 화제가 되었고, 포털 사이트와 온라인 뷰티 카페에는 해당 무실리콘 샴푸를 문의하는 글들이 쇄도하며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 실리콘, 왜 해로운가?

대중들이 애용하는 샴푸에는 대부분 실리콘이 함유되어 있다. 실리콘은 모발 표면에 막을 씌어 윤기를 주고 모발의 큐티클 층을 코팅하여 모발이 엉키지 않고 촉감이 좋아지게 하는 효과가 있는 것은 맞다. 즉각적인 효과가 있기 때문에 대부분 실리콘을 함유하고 있는 것.

하지만 실리콘 성분은 두피, 모발과의 밀착력이 높기 때문에 꼼꼼하게 씻어내지 않을 경우 두피트러블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또 반드시 기억해 두어야 할 점은 실리콘 샴푸의 부드러움은 ‘일시적’이라는 것이다. 지속적으로 사용할 경우, 전문가가 아닌 이상 세정에 미흡하기 때문에 두피나 머리카락에는 오히려 역효과를 준다.


■ 실리콘 프리 샴푸는 어떤 점이 좋을까?

실리콘이 함유되지 않은 무실리콘 샴푸는 모발을 세정하는 기능에 초점을 둔 샴푸를 말한다. 샴푸 그대로의 기능을 살린 것으로 두피와 모발 본래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머리를 감고 나면 두피와 모발 속부터 산뜻함을 느낄 수 있다. 또한 모발을 말린 후에는 모발 한 올 한 올이 살아나면서 전체적으로 가볍고 볼륨감 넘치는 헤어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 무실리콘 샴푸의 대중화, 어떤 제품이 출시됐나?

자연스러운 헤어스타일의 인기에 힘입어 무실리콘 샴푸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면서 다양한 브랜드에서 무실리콘 샴푸를 선보이고 있다.

팬틴의 ‘프로브이 아쿠아 퓨어 샴푸’는 기존 무실리콘 샴푸의 거품이 잘 나지 않는 현상을 개선한 무실리콘 샴푸로, 아몬드 오일 투명 컨디셔닝 성분이 풍부하고 촘촘한 거품을 만들어 세정 때 모발끼리의 마찰을 줄여주며 모발을 부드럽고 매끈하게 관리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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