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레지오넬라 감염균 사망자 2명 늘어

2015-08-11 (화)
크게 작게

▶ 뉴욕시 총 사망자 12명.확진자 113명

뉴욕시에서 레지오넬라 감염균에 의한 사망자 수가 2명이 더 추가돼 총 12명으로 늘어났다.

뉴욕시보건국은 "레지오넬라균 감염에 의해 폐질환을 앓던 환자 2명이 사망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지난달 10일 브롱스 지역에서 레지오넬라균 감염이 집단 발생한 이래 현재 감염 확진자 수도 총 113명으로 늘어났다.

레지오넬라균 감염자가 줄어들지 않자 뉴욕주는 지난주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병균 확산지역 건물들에 대한 대대적인 감염균 서식 여부에 대한 의무검사를 실시한 결과 브롱스 남부지역 161개 건물 냉각탑 가운데 39곳에서 레지오넬라균이 발견됐다.


레지오넬라 감염균이 뉴욕 질병 역사상 최악의 수준으로 번지며 피해가 확산되면서 보건당국은 시 전역을 대상으로 빌딩 내 냉각탑에 대한 의무검역을 시행한다는 ‘응급처방’을 내놓았지만 시민들의 불안감은 계속 높아지고 있다.

레지오넬라균은 대형건물 냉각기의 냉각탑수, 샤워기, 수도꼭지, 분수대, 분무기 등에서 서식하다가 공기를 타고 전파돼 폐렴, 독감 등을 일으킨다. <천지훈 기자> A6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