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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사추세츠 ‘마타스 비냐드’

2015-08-07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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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 듯한 느낌

매사추세츠 ‘마타스 비냐드’

평화스러운 느낌이 절로 느껴지는 매사추세츠의 유명 휴양지 마타스 비냐드.

매사추세츠 ‘마타스 비냐드’

마타스 비냐드는 빅토리아풍의 집들과 건축물들이 많아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130여년을 거슬러 올라간 것 같은 느낌을 준다.

매사추세츠 주의 유명 휴양지인 ‘마타스 비냐드’(Martha’s Vineyard)는 1970년대 공포영화 ‘죠스’(Jaws)의 배경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성수기인 여름 시즌에는 대통령을 비롯한 유명 인사들과 부유층 피서객들이 많이 찾기 때문에 식당이나 호텔 예약이 상당히 힘들다.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마타스 비냐드가 상당히 아름다운 곳이라는 사실이다.

이곳에 오면 마치 130여년을 거슬러 올라간 듯한 느낌을 받을 만큼 고전적인 분위기가 물씬 느껴진다. 인근 낸터켓 해협(Nantucket Sound)의 State Beach 해안가는 파도가 잔잔해 수영하기 좋다. 해안가 앞에 있는 ‘Lookout Tavern’에서 스시를 주문해 비치에서 먹을 수 있다. 또 ‘Giordanano’에서 파는 조개 튀김도 추천한다.

Oak Bluffs 지역의 ‘Red Cat Kitchen’ 식당에 들어서면 편안한 친구의 집을 연상케 한다. 이 식당의 주방장인 벤 디포레스트는 고객들에게 새로운 맛을 선사하기 위해 메뉴를 자주 바꾼다. 2인 저녁식사 가격은 약 125달러(음료 포함)이다. 저녁식사를 한 뒤에는 ‘20byNine’ 주점에서 미국산 위스키를 마시거나 ‘Park Corner Bistro’에서 재즈를 들으며 칵테일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다.


춤을 좋아한다면 ‘Ritz’나 ‘Lola’를 추천한다. 아침식사로 적합한 곳은 Vineyard Haven에 위치한 ‘Art Cliff Diner’가 있다. 복고풍이 느껴지는 분위기의 이 식당은 생선과 계란이 잘 어우러진 ‘Bull’s Eye’와 아몬드가 들어간 프렌치 토스트가 일품이다.

차를 타고 서쪽으로 가면 언덕너머로 바다와 절벽이 보이는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가는 길에 ‘Chilma가 General Store’에 잠시 들러 피자를 먹는 것도 재미있다. 마타스 비냐드에 가면 항구 타운인 Menemsha를 빼놓을 수 없다. 항구를 둘러보며 시푸드 시장을 직접 눈으로 본 뒤 ‘Home Port’에서 클램차우더 스프와 ‘Larsen’s fish Market’에서 찐 랍스터를 먹는다.

섬의 다운타운에 위치한 ‘Marth’s Vineyard Museum’에서 마타스 비냐드의 역사를 배울 수 있다. 박물관에서 North Water Street를 따라 걸어가다 보면 마타스 비냐드에서 가장 유명한 Harbor View Hotel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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