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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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롱스 냉방병 4번째 사망자 발생

2015-08-0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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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롱스 일대에 빠르게 퍼지고 있는 냉방병으로 인한 4번째 희생자가 발생했다.

뉴욕시 보건국은 “지난주 브롱스 이스트 167가 인근의 다수 건물에서 레지오넬라균에 감염된 냉방병 환자가 집단 발병된 가운데 입원 치료를 받고 있던 환자가 추가로 사망했다”고 1일 밝혔다. 현재 65명의 레지오넬라균 감염 환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55명이 병원 입원 상태이다.

레지오넬라균에 의한 냉방병은 감기와 증상이 비슷해 별다른 치료 없이도 1주일 내 회복되는 ‘독감형’과 고열과 호흡곤란 및 의식장애 등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15~30%가 사망하는 ‘폐렴형’으로 구분된다. 주요 감염 경로는 에어컨이나 냉각장치의 냉각탑수, 가습기 등에서 서식된 레지오넬라균이 에어로졸 형태로 호흡기를 통해 진행된다.

보건국은 의심 증상이 발생하는 즉시 의사나 응급실을 찾을 것을 주민들에게 당부했다. <천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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