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중 FTA에 대한 기대

2015-07-13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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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상복 / 비영리기관 대표

지난 28년간 매년 중국을 왕래 하면서 많은 견문을 익혔다. 특히 13년간 여름에 연변 과기대에 가서 가르친 국제경제학 강의가 한중 관계를 잘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1992년에 한국이 대만을 포기하고 중국과 국교를 맺으면서 양국의 교역이 매우 활발해졌다. 3년간 FTA를 위한 협의 끝에 양국 대표가 공동 서명했다. 이것이 발효되면 앞으로 10년간 12조달러의 교역이 예상된다.

중국은 15억 가까운 인구와 엄청난 GDP를 가진 국가이다. 자유무역 협정으로 한국은 좋은 상품을 더 저렴하게 중국에 수출할 수 있게 됐다. 역사적, 지리적으로 유사하고 가까워 한중은 앞으로 50년은 동반자로서 상호 이익을 도모하며 교역을 할 수 있다.


남북이 통일되고 북한의 무진장한 지하자원과 남한의 우수한 기술을 활용하면 세계 수출 강대국으로 발전이 가능하다. 세계 75억 인구 중 5분의 1을 차지하는 중국인들이 소비할 물량은 무궁무진하다. 중국은 이미 북한 여러 지역에서 자원 확보와 토지매입을 하고 있다. 100년 앞을 바라보고 있는 것이다.

우리도 길게 내다 볼 수 있어야 한다. 중국과의 자유무역 협정은 이를 위한 조치라 할 수 있다. 이번 협정으로 두 나라는 교역과정에서의 세금면제와 상호특혜로 윈-윈 할 수 있게 됐다.

박근혜 정부는 5대양 6대륙 곳곳에서 교역 확대와 자원 확보, 그리고 직업 창출을 위해 활발한 무역외교 노력을 하고 있다. 자손만대에 물려줄 한국의 교역무대를 넓힌다는 차원에서 참으로 바람직하고 자랑스러운 일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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