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보건국이 웨스트나일 모기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나섰다.
시보건국은 지난 1일 퀸즈와 스태튼아일랜드 지역에서 올해 첫 웨스트나일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가 발견되자<본보 7월1일자 A1면> "모기들이 기승을 부리기 전에 뉴욕시 전역에서 대대적인 방역 작업을 실시해 근절시킬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보건국 측은 인체에 무해한 비화학성 살충제를 헬기 등을 이용해 뉴욕시내 늪지대나 물웅덩이 주위에 정기적으로 대량 살포할 계획이다.
우선 오는 7~9일 매일 오전 6시부터 7시 사이 퀸즈 앨리폰드 팍, 린덴 힐, 칼리지 포인트, 에지미어, 서머빌 인근(우편번호 11362, 11363, 11354, 11356, 11357, 11691, 11692)을 비롯해 브롱스 펠햄 베이팍 노스 지역(우편번호 10464, 10475), 스태튼아일랜드 알링턴, 올드플래이스, 블룸필드, 프레시 킬즈, 리치몬드 타운 지역(우편번호 10303, 10306, 10308, 10309, 10311, 10314) 등에서 방역 작업을 실시한다.
보건국 측은 "물웅덩이 주위에 죽어있는 새나 다람쥐 등을 발견 할 경우 웨스트나일 감염 확률이 높으므로 시 민원실(311)로 즉시 신고하길 당부한다"고 전했다. 자세한 방역 일정, 시간, 장소 등은 보건국 웹사이트(nyc.gov/health/wnv.)에서 확인할 수 있다. <천지훈 기자> A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