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축복의 길

2015-06-30 (화) 12:00:00
크게 작게

▶ 한재홍 / 목사

6월은 우리에게 있어 잊을 수 없는 수난과 아픔의 달이다. 그러나 이 아픔이 내일을 향한 새로운 계기가 되었다. 전쟁으로 황폐했던 한반도 남단은 조금씩 제 자리를 찾아 오늘은 어느 곳에 가든지 놀라운 발전과 희망의 현장이 되었다. 세계 어느 곳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고 선진의 표상이 되었다. 참으로 감사할 일이다.

이런 힘이 어디에서 왔을까? 한국의 역사를 더듬어 보면 가난과 질병과 여러 가지 악조건에 국민들의 평균 연령은 40세도 제대로 되지 않았다. 그래서 회갑이라는 것이 큰 잔치로 자리매김을 하기도 했다. 그런데 지금은 그의 배가 되는 80세가 평균연령이 되었다. 경제발전은 환경을 개선했고 좋은 먹거리가 넘쳐나고 있다. 여기는 국민들의 노력과 과학문명과 기계발전이 가져온 결과다.

이런 축복은 기독교의 영향이 크다고 할 수 있다. 이를 내다본 이승만 초대 대통령은 일찍이 기독교인이 된 후 한성감옥에 있을 때 이렇게 기록했다. “우리나라가 미개한 나라에 선교사를 많이 보내면 후에 많은 복을 받게 될 것이며 영국과 미국처럼 잘 살게 될 것이다.” 어떤 상황 아래서도 희망을 가지고 열심히 살기에 이런 결과가 온 것이다.

문화와 예술의 흐름에 의해 기독교가 점점 쇠퇴해가는 것은 결코 우리를 바르게 인도하는 길이 아니다. 이런 모습이 우리의 마음을 흐리게 하고 더 나아가서는 인간의 삶을 저해하는 무서운 독소를 우리에게 끼치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