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스타일?
2015-06-20 (토) 12:00:00
메르스 사태와 관련한 박근혜 대통령의 행보에 국민들이 불만을 터트리자 “그런 보여주기 식 사과는 박 대통령의 스타일이 아니다”고 참모들이 말했다는 보도를 보았다.
거두절미하고 어떤 국민이 보여주기 식 사과를 원하겠는가? 진정성 있는 사과를 원하지... 정부의 안일한 대응으로 국민들이 생명을 잃고 불안감이 날로 커지는 데도 정부 수장인 박 대통령은 특유의 유체 이탈 화법으로 지시를 내리고 있으니, 그 오만함은 30% 대의 콘크리트 지지층을 믿기 때문인가?
며칠 전 ‘나의 의견’에서 어느 독자는 무슨 일이든 대통령에게 책임을 물으며 대통령에 삿대질을 해대는 정치인들로 인해 대한민국이 소란스럽고 혼란스럽다고 썼다. 어느 국민이 메르스 발병에 대한 책임을 묻고 있다는 말인가. 늑장 대응과 부실 관리를 말하는 것이지.
대한민국 대통령이 “오늘의 슬픔은 내 부덕의 소치며 내 잘못된 판단으로 빚어진 결과”라고 고개 숙이며 진정성 있는 사과로 민심을 달래는 날이 언제나 오려는가? 오기는 하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