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려지는 화음
2015-06-19 (금) 12:00:00
며칠 전 한 시니어센터의 합창단 정기 공연이 있었다. 노인들이 모여 만든 해피데이 합창단이다. 공연장인 홀 안은 아파트 거주민과 지역민들로 꽉 차 빈자리가 없었다.
한미 애국가 제창을 선두로 무용팀의 난타 북, 소고춤, 부채춤 등과 한복차림의 어린 남녀학생들의 춤사위가 멋지게 이어졌다. 이어 무대에 등장한 합창단원들은 흰 블라우스와 검정색 하의 차림이어서 합창의 화음을 더욱 신선하게 하였다.
아리랑, 고향의 봄, 즐거운 나의 집, 꿈길에서, 진주 조개잡이 등의 화음을 이역만리에서 들으니 감개무량하였다. 음률을 따라 옛 추억에 잠기며 고향의 그리움을 더하게 하고 가슴이 뭉클해지며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시니어들의 어디에서 그런 아름다운 화음의 소리가 나오는지 놀라웠다. 시니어합창단 공연은 해마다 개최한다니 그 화음 소리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