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페루 리마 ...세계적 유명한 음식문화 도시 거듭난다

2015-06-19 (금)
크게 작게

▶ 생선회를 양파.레몬즙 버무려 먹는 페루 대표 음식

▶ ‘Cevicheria’ 파는 식당 무려 1만6,000곳 넘어

페루 리마 ...세계적 유명한 음식문화 도시 거듭난다

리마에서 가장 아름다운 지역으로 꼽히는 Miraflores에 자리 잡고 있는 Larcomar Mall.

페루 리마 ...세계적 유명한 음식문화 도시 거듭난다

시원한 태평양의 공기를 마시며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페루의 수도 리마.

남미 페루의 수도 리마에서 아름답고 섬세한 건축물을 찾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하지만 페루는 지난 10여 년간 창의력과 실력 있는 요리사들이 모여들면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음식문화의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리마에는 생선회를 양파와 레몬즙에 버무려 먹는 페루의 대표적인 음식인 ‘Cevicheria’를 파는 식당이 무려 1만6,000곳이 넘지만 그 중에서 ‘Hijo de Olaya’를 적극 추천한다. 이 식당은 비록 작지만 싱싱한 생선과 빠른 서비스로 널리 알려져 있다.

한 때 상류층 주거지역이었던 Barranco는 예술가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이곳의 기념품 상점인 ‘Las Pallas’에서는 아마존을 비롯한 남미의 대표적인 예술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Barranco의 Saenz Pena 블러바드를 따라가다 보면 높은 절벽에서 태평양을 감상할 수 있다. Barranco에는 또한 10여개가 넘는 갤러리와 미술관이 있다.


리마는 무려 80마일에 달하는 해안가가 있고 도시 내에 식당과 바들이 셀 수 없을 만큼 많지만 바다를 보면서 칵테일을 마실 수 있는 곳은 드물다. 그러나 ‘Cala’라는 바에서는 태평양을 보면서 페루인들이 즐겨 마시는 ‘pisco sour’ 칵테일을 맛볼 수 있다.

바다를 향해 더 가까이 가고 싶다면 인근 ‘La Rosa Nautica’ 식당의 바를 찾으면 된다.저녁 식사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요리사 버질리오 마르티네스가 운영하는 ‘Central’를 추천한다. 이 식당은 최근 샌팰레그리노가 추천한 ‘세계 50대 식당‘ 리스트에서 4위를 차지했다. 11코스 메뉴가 약 100달러다.

리마에서 가장 아름다운 지역은 Miraflores이다. 해안가를 따라 약 3마일에 달하는 공원이 있다. 조깅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지만 좀 더 모험적인 체험을 원한다면 Parque del Amor에서 패러글라이드을 타고 아름다운 전경을 하늘 위에서 내려다볼 수 있다. 물론 패러글라이드는 전문가와 함께 탄다. 비행시간은 10분이며 가격은 약 70달러이다.

Larcomar 샤핑센터에 있는 Arbica Espresso Bar에서 카푸치노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것도 좋다. Miraflores에는 스타 주방장인 라파엘 오스텔링이 운영하는 ‘라파엘’ 레스토랑이 있다.

San Isidro 지역에서 가스톤 아큐리오와 그의 부인 아스트리드가 운영하는 ‘Astrid & Gaston’ 식당도 유명 식당 중 하나다. 음식도 맛있지만 식당이 자리 잡고 있는 18세기 하시엔다 스타일의 웅장한 건물도 멋지다.

추천할만한 호텔로는 옥상 수영장이 있는 Dazzler Lima(150달러부터)와 럭셔리한 분위기가 넘치는 ‘Hotel B’(400달러부터)가 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