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수 학군. 주거환경 “비싼 세금값 톡톡”
가족 중심의 살기 좋은 타운으로 잘 알려진 뉴욕 웨체스터 카운티 소재 브라이어클립 매너.
뉴욕주 업스테이트 소재 브라이어클립 매너(Briarcliff Manor)는 우수한 학군과 가족 위주의 시설이 잘 갖춰진 타운이다.
브라이어클립 매너는 허드슨 강을 따라 뉴욕에서 북쪽으로 약 30마일 떨어져 있다.
브라이어클립 매너의 인구 8,000명 중 대부분은 오시닝(Ossining)에 거주하지만 약 10%는 마운트 플레젠트(Mount Pleasant)에 살고 있다.
이 타운의 주민들은 교육뿐만 아니라 경찰서, 소방서에 대해서도 세금을 내고 있다. 따라서 지역 주민들의 재산세가 타지역에 비해 상당히 높다. 하지만 이 곳에 사는 주민들은 높은 세금에도 아랑곳하지 않는다. 그만큼 커뮤니티 내의 유대관계가 돈독하고 주거 환경이 좋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부동산 시장에 매물로 나오는 주택들은 많지 않다. 훌라한 로렌스 부동산의 브로커인 수잔 코드씨는 “올 봄 시장에 나온 주택들이 적어 가격 경쟁이 치열하다”고 말했다.
6월1일 현재 브라이어클립 매너 부동산 시장에 매물로 나온 단독 주택은 42채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5채보다줄어들었다. 올들어 25채의 단독 주택이 매매가 성사됐으며 평균 매매 가격은 75만7,560달러였다.
윌리엄 레이비스 레전드 부동산그룹의 필리스 러너 브로커는 “이 지역에서 수요가 높은 주택 가격은 60만~80만달러 사이라고 설명했다. 콘도의 경우, 10개 유닛이 매물로 나왔으며 평균 리스팅 가격은 68만1,324달러였다.
브라이어클립 매너의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은 상당히 다양하다. 타운이 운영하는 ‘Law Memorial Park’의 수영장은 주민들에 한해 매년 1,400개의 입장 퍼밋을 판매하고 있다.
여름 데이 캠프에는 400명이 넘는 어린이들이 참가하며 소년 소녀들을 위한 야구, 소프트볼, 축구, 라크로스 프로그램이 있다. ‘North County Trailway’에는 22마일에 달하는 자전거 트레일이 있으며 ‘Old Croton Aqueduct Trail’에서는 하이킹을 즐길 수 있다.
학군은 Briarcliff Manor Union Free와 Ossining Union Free 등 2개로 나눠져 있다.Briarcliff Manor Union Free 학군은 ‘Todd Elementary’(K-5학년)과 Briarcliff Manor Middle School (6-8학년), 그리고 Briarcliff High School (10-12학년)이 있다. 2014년 평균 SAT 시험 점수는 독해력(Reading) 598점, 수학 606점, 작문(Writing) 608점으로 주 평균 점수를 훨씬 상회했다.
규모가 훨씬 더 큰 Ossining Union Free 학군은 유치원과 3개의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두고 있다. 평균 SAT 점수는 독해력 495점, 수학 514점, 작문 501점으로 Briarcliff Manor Union보다 떨어졌다.
대중교통으로는 메트로-노스 기차로 맨하탄까지 45~50분이 소요된다. 월 무제한 패스 가격은 300달러이다.
<뉴욕타임스 특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