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조지아주 사바나’

2015-06-12 (금)
크게 작게

▶ ‘제2의 르네상스’ 현대적 감각.낭만 넘쳐...

‘조지아주 사바나’

사바나의 유명 바 중 한 곳인 ‘Mata Hari’. 1920년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낭만적인 바로 꼽힌다.

‘조지아주 사바나’

미국 남부의 대표적인 도시로 꼽히는 조지아주의 아름다운 사바나.

30에이커 포사이스 파크 남부 편안함.한가로움 느낄 수 있어
사바나 칼리지 미술관.알렉스 라스킨 앤틱 등 문화향기 가득

초대형 저택과 아름다운 자연으로 유명한 조지아주 사바나(Savannah)는 미국 남부를 대표하는 도시 중 하나로 꼽힌다.

많은 사람들은 사바나를 ‘과거에 화려했던 도시’로 생각하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 사바나는 최근 ‘문화적 르네상스’를 통해 현대식 감각이 느껴지는 상점들과 레스토랑들이 생겨나고 있다.


다운타운에 위치한 Savannah College of Art and Design(SCAD) 미술관(입장료 10달러)은 지난 2011년 2,600만달러의 예산을 들여 확장을 단행했다. 최근에는 유명 패션 디자이너인 오스카 델라 렌타의 가운 전시회가 이 곳에서 열리기도 했다.

30에이커 규모의 포사이스 파크(Forsyth Park)는 남부의 편안함과 한가로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이 공원에서 지난 2009년부터 열리고 있는 Farmer’s Market에서 싱싱한 채소와 커피, 땅콩 등을 맛볼 수 있다.

식당으로는 미 남부의 전통 ‘홈 쿠킹’ 분위기와 맛을 느낄 수 있는 ‘Local 11ten’을 추천한다. 이 식당의 옥상에는 ‘Perch’라는 바가 있어 식사 전 사바나의 야경을 보며 칵테일을 즐길 수도 있다.

강가 인근에 위치한 ‘Mata Hari’ 라운지도 칵테일을 즐기기에 적합한 곳이다. 이 바에 들어서면 마치 1920년대로 온 것 같은 느낌이 든다.
‘Jinx’라는 바에서는 무대가 있어 컨트리 음악에서부터 헤비메탈에 이르기까지 각종 장르의 밴드가 공연한다. 공연이 끝아면 인근 ‘Treylor Park’에서 닭날개와 팬케익 타코 등으로 허기를 달랠 수 있다.

맥주 애호가라면 재향군인들이 운영하는 ‘Service Brewing Co.’ 양조장과 더불어 ‘Southbound Brewing Company’를 추천한다. 또한 ‘Coastal Empire Beer Co.’에서는 매달 첫째와 셋째 토요일 조지아 피칸 맛이 느껴지는 Southern Delight Praline Amber를 시음할 수 있다.

남부의 대표적인 음식인 바비큐를 좋아한다면 멤피스 스타일의 바비큐 요리를 선사하는 ‘Sandfly BBQ’를 권장한다. 바비큐 2인분이 약 30달러이다. 작년 여름 문을 연 ‘Collins Quarter’ 카페는 오픈한지 불과 몇 개월만에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Alex Raskin Antiques’에서는 1850년대 가구를 비롯, 오래된 도서와 각종 골동품을 판매하고 있다.


여름에는 80번 도로를 타고 동쪽으로 약 20마일 가면 Tybee Island가 나온다. 크기가 3 스퀘어마일밖에 되지 않는 이 작은 섬의 North Beach에서 수영을 즐기며 따뜻한 조지아의 편안함을 느껴본다.

호텔로는 유적지 디스트릭에 위치한 Andaz Savannah(209달러부터)와 최근 새롭게 지어진 Cotton Sail Hotel(169달러부터)을 추천한다.

<뉴욕타임스 특약>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