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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사열 사망 뉴저지 남성 최소 150명 접촉한 듯

2015-05-30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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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명은 전염 가능성 높아

최근 바이러스성 급성 출혈열 전염병인 라사열로 사망한 뉴저지 남성과<본보 2015년 5월 27일 A2면> 접촉한 사람이 최소 150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연방질병통제센터(CDC)에 따르면 사망한 뉴저지 남성과 접촉한 150명 중 아직 라사열 전염으로 위험한 상태에 있는 사람은 없지만 6명은 전염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뉴저지 에섹스 카운티 출신으로 최근 라이베리아 여행을 다녀온 이 남성은 지난 17일 뉴욕 JFK 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으며 그 후 심한 열병 증세로 중태에 빠졌다가 25일 밤 숨졌다.

치사율이 70%에 달하는 라사열은 출혈과 구토, 고열 등을 동반하며, 1969년 나이지리아 라사 마을에서 처음 발견됐다. 라사열은 단순한 접촉으로는 감염되지 않고 감염자의 피나 소·대변, 구토 등으로 옮길 수 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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