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비닐봉지가 주는 폐해

2015-05-27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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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석 / 자영업

바다를 바라보면 끝도 없이 수평선이 눈에 들어온다. 그러나 이 넓은 바다가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는 소식이다. 그리고 쓰레기의 대부분은 플라스틱 제품, 특히 비닐봉지들이라고 한다.

이것은 바다를 항해하는 선원들이 쓰레기를 함부로 버려서 생긴 일이 아니다. 쓰레기의 60~80%는 육지에서 떠내려 온 것들이라고 한다. 연안의 주민들이 무심코 버린 플라스틱 제품들이 바람을 타고 해변으로 가고 바닷물에 휩쓸리며 해류를 따라 바다 한가운데로 모여든다는 것이다.

문제는 해파리를 주식으로 하는 바다거북이 이를 해파리고 알고 꿀꺽 삼켜버려 영양실조에 걸린다는 것이다. 또 비닐봉지의 진짜 문제점은 영구적인 수명이다. 썩어서 분해되어야 하는데 그러지를 않는다.

비닐봉지가 하나 만들어지면 지구상에서 사라지는 데는 1,000년이 걸린다. 지금처럼 지구 70억 인구가 비닐봉지를 펑펑 쓰고 마구 버린다면 그 결과는 어떻게 될지 자명한 일이다. 비닐봉지 하나를 사용하는 일에서부터 버리는 일에 이르기까지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이 뒤따랐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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