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 김 뉴욕주하원의원이 네일 업계의 개선책 마련을 위한 공동 네트웍 구축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론 김 의원 등 기자회견서
뉴욕타임스 새라 니어 기자 한인통역 대동 참석
뉴욕주 네일살롱 업계의 임금 문제와 근무환경 개선책 마련을 위해 뉴욕주정부와 정치인, 업계 관계자들이 공동 네트웍을 구축한다.
론 김 뉴욕주하원의원과 그레이스 맹 연방하원의원은 18일 퀸즈 베이사이드의 알파 네일&스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뉴욕타임스 보도로 촉발된 네일살롱 사태 해결을 위해 주정부와 정치인, 업계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하는 ‘건강한 네일살롱 네트웍’(Health Nail Salon Network)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실제 이날 회견에는 이상호 뉴욕한인네일협회장과 크리스토퍼 쿠이 아주인평등회 사무총장, 래리 이 뉴욕아시안여성센터 사무총장 등 커뮤니티 리더들 뿐 아니라 제임스 라져 뉴욕주노동국 부국장도 참석했다.
라져 부국장은 "업계 관계자들과 주 정부가 네일살롱 노동조건 문제에 대해 대화를 통해 바람직한 결론을 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더욱이 법과 제도를 준수하는 업주들이 선의의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레이스 맹 연방하원의원은 “이번 문제는 네일살롱간 경쟁이 치열해진 과정에서 저임금, 환경 문제 등이 발생한 측면이 있다. 서로의 입장을 고려해 개선방안을 도출해야 한다”면서 “연방 노동국과도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론 김 뉴욕주하원의원도 “주정부 태스크포스가 대규모 단속을 통해 티켓을 발부하겠다는 것을 일단 경고를 주는 선에서 실태 조사만 진행시켜 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한 뒤 “주정부도 대부분 이민자들이 종사하고 있는 네일살롱 업계에 타격을 주면 지역경제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을 고려해야 할 것”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아울러 주정부와 협력하는 네일 업소 앞에는 ‘굿 비즈니스’(Good Business) 표지판을 붙이는 등 협력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상호 뉴욕한인네일협회장은 이에 대해 “네일살롱에서 발생한 노동 환경 문제는 특정 업체나 특정 국가 출신이 운영하는 업소의 문제가 아니라 네일업계 전반의 구조적인 문제”라며 “무조건적인 단속보다는 단속 유예 기간을 주고 업소 스스로가 해결할 수 있도록 주정부와 함께 지속적인 대화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견에는 네일살롱 열악한 근무환경을 보도한 뉴욕타임스의 새라 매슬린 니어 기자와 니어 기자의 통역을 돕고 있는 한인 양영웅 기자를 비롯 20여명의 주류 언론 기자들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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