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단체들의 소중함
2015-05-15 (금) 12:00:00
학창시절 도덕시간에 들은 “물과 공기에 늘 감사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교훈의 소중함을 요즘 볼티모어의 폭동사태를 겪으면서 실감하게 되었다. 점점 생활이 윤택해 지고 미국생활에 익숙해지면서 한인단체들의 필요성을 외면하는 세태로 변하고 있지만 폭동이 일어난 후 지역 한인회와 식품주류협회등이 한마음이 돼 사태 수습노력을 쏟고 있다.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폭동이 한창일 때 평소에 연락이 없던 지인이 밤늦은 시간에 전화를 해 “지금 노스 애브뉴 근처를 운전 중인데 한국분의 가게를 부수고 물건을 도둑질하고 있는데도 경찰이 오지 않는다”고 연락을 주셨다.
나는 한인 식품주류협회장께 주소도 확실치 않은 사고 현장에 대해 연락을 했고, 회장께서 신속히 일처리를 해 경찰과 가게 주인에게 연락을 할 수 있었다. 만약에 사고대책위원회가 없었다면 신고를 받은 내가 주소도 모르는 한국분의 가게를 어떻게 경찰에 신고할 수 있었을까?
이번 폭동을 통해 한인단체들이 한인사회에 든든한 기둥이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 특히 젊은 세대들이 대표로 나서 피해자들을 열심히 도왔다. 힘들게 살아온 1세대들의 이민생활이 결실을 거두고 있다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