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Tea)를 즐겨 마시는 뉴요커들이 증가하면서 차 체인점과 차 메뉴를 선보이는 고급식당들이 늘고 있다.
차(tea)에 대한 뉴요커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뉴욕을 비롯한 미국은 차 보다는 커피를 더 선호하는 곳으로 인식돼 왔지만 지난 수년간 추세가 바뀌고 있다.
2012년에는 커피 체인점인 스타벅스가 ‘티바나’(Teavana)를 인수하는 등 거리 곳곳에 티 체인점이 들어서고 있다.
미 차 협회(Tea Association)에 따르면 지난 1990년 20억 달러에 달했던 미국 내 티 시장이 2014년에는 11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제는 수퍼마켓에서 단순한 홍차가 아닌 전 세계 곳곳에서 수입된 다양한 티를 살 수 있다.
뉴욕의 ‘Eleven Madison Park’와 ‘Atera’, ‘Blanca’, 그리고 ‘Betony’ 등 고급 식당들은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종류의 티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티 애호가들은 “티는 와인과 비슷하다”며 “티 역시 와인처럼 어느 지역에서 어떻게 재배하느냐에 따라 맛과 향이 달라진다”고 지적하고 있다.
고급식당에서 비싼 티를 마셔볼 수도 있지만 동네거리에서도 색다른 티를 마실 수 있는 것이 뉴욕의 매력이다.
플러싱 ‘Fang Gourmet Tea’는 티 애호가들로 항상 북적되며 윌리엄스버그에 있는 ‘MatchaBar’에서는 ‘Fuji Apple Ginger Matcha’에서부터 ‘Cinnamon Hemp Latte’에 이르기까지 각종 티를 맛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