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대비 10.7% ↑ ...BBCN 10억 고지 눈앞
8개 은행이 ‘최우수 평가’기준에 포함
뉴욕과 뉴저지 등 동부지역에서 영업하는 한인 은행들의 자본금 규모가 24억 달러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인 은행들이 내실 챙기기는 물론, 외형 면에서도 양호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자산 대비 자본금 비율도 높아 9개 한인은행 중 8개가 감독 당국이 정한 최우수 평가기준에 부합했다.
뉴욕과 뉴저지 등 동부지역에서 영업 중인 9개 한인은행들이 연방 예금보험공사(FDIC)에 보고한 실적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3월31일 현재) 현재 한인은행 전체 자본금은 23억6,4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21억3,583만 달러에 비해 10.7%(2억2,816만 달러)증가했다. <표 참조>
미주 1위 한인은행인 BBCN은 1년 전에 비해 8.2% 늘어난 9억2,835만 달러로 자본금 10억 달러 고지에 바짝 다가섰다.
윌셔와 한미는 각각 14.3%와 17.4% 증가해 5억6,448만 달러와 4억6,449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어 우리 아메리카와 신한 아메리카가 나란히 자본금 1억4,888만 달러와 1억4,343만 달러로 상위 5개 은행의 자본금은 모두 1억 달러를 가볍게 넘겼다.
이 밖에 뉴밀레니엄 뱅크는 전년 동기 대비 359% 증가한 1,806만 달러를 기록해 놀랄만한 증가세를 보였고 노아은행도 33% 증가한 3,474만 달러를 기록했다. 뉴뱅크는 21.7% 증가한 2,848만 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BNB 하나 은행은 3,308만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동기간 5.475만 달러보다 39.5% 감소했다.
은행감독 규정상 대출 건당 상한선 규모와 직결되는 자본금이 이처럼 꾸준히 늘어나면서 한인은행의 외형 성장을 위한 기반이 더욱 공고해지고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인은행 전체의 자산 대비 자본금 비율도 12.5%로 탄탄했다. 은행별로는 9% 초반 대에서 14% 후반 대까지로 감독국이 요구하는 최저 적정수준인 6%를 가볍게 넘겼다.
신한은행은 14.7%, 뉴뱅크는 13.4%, BBCN과 윌셔은행은 나란히 12.8%에 달랬다. BNB 하나은행은 12.7%, 노아은행이 11.5%, 뉴밀레니엄 뱅크는 9.02%를 기록했다.
감독국은 자산 대비 자본금 비율이 8% 이상이면 우수 판정을, 10% 이상이면 최우수 평가를 내리는데 이번 분기 9개 한인은행 중 뉴밀레니엄 뱅크(9.02%, 우수)를 제외한 전 은행이 최우수 평가 기준에 들었다.<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