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케어 2년에 10억달러 손실
2015-05-13 (수)
뉴욕시립병원 연합체인 ‘보건의료 공단(HHC)’이 건강보험개혁법(ACA·일명 오바마케어) 시행 2년 동안 약 10억 달러에 이르는 손실을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캇 스트링거 뉴욕시감사원장은 11일 "지난 2014년 오바마케어 시행과 함께 HHC에 지원되던 ‘불균형비용 부담해소 병원’(DSH) 기금 8억2,700만 달러의 삭감과 함께 현재 약 10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한 상황"이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공개했다.
DSH 기금은 주로 저소득층 주민들이 분포돼 있는 지역의 공립병원들에 연방정부가 지원하는 것으로 주로 무보험자들을 위한 의료서비스 제공에 쓰인다.
보고서 내용에 따르면 오바마케어 시행 후 뉴욕주정부는 메디케이드 수혜 범위를 확대하는 등 무보험자 가입을 독려했지만 정작 지난 2년간 HHC를 찾아오는 무보험자 수는 1.3%만이 감소하는 데 그쳤다.<천지훈 기자> A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