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독도경비대

2015-05-12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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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준업 / 자유기고가

독도와 일본 하면 우리 국민들이 가장 예민하고 날카롭게 반응을 보이는 사안이다. 미국의 검색사이트 ‘구글’ 지도서비스가 2012년 ‘동해’에 어떤 명칭도 표기하지 않던 방침을 바꿔 ‘일본해’ (Seaof Japan)를 먼저 쓰고 괄호 안에‘ East Sea’를 병기했다.

구글은 세계 검색시장의 80% 이상을 장악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은 이를 전혀 알지 못하고 있었다.

또 미국 BNG(U.S. Broad on Geographic Name) 데이터베이스에 독도가 ‘주권 미지정 지역’으로 표기된 것을 알고 한국 국민들은 흥분했다. 이것도 사실은 캐나다 한인이 발견해 알게 된 것이다.


바야흐로 새로운 미일 신군사동맹 시대 속에서 우리의 독도 지키기는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 그런데 한국의 독도 관련 홍보예산이 20%가 삭감되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뿐만 아니라 경찰청이 작년 7월부터 독도 경비대원들의 하루 급식비를 1만5,000원에서 6,650원이나 삭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도경비대의 식비를 삭감해 1년에 줄일 수 있는 예산은 겨우 9,700만 원 정도다. 이를 아끼기위해 국토의 최전방 섬을 지키는 ‘독도경비대’의 사기를 떨어뜨린 식비 삭감은 참으로 한심한 일이다. 그렇게 우리 땅이라고 외치는 독도, 외로운 돌섬을 지키는 젊은이들에게 정부가 하는 일이 고작 이런 것인가.

어느 향우회에서 낸 ‘독도 방문관광객’ 모집 광고를 보았는데 ‘독도경비대 위문방문’이라고 명칭을 바꿔야 옳을 것이다. 독도경비대를 격려하고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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