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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쿠바 바닷길 요금 250~300달러

2015-05-08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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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50여년 만에 처음으로 쿠바행 페리 여객선 운항을 허용했다.

미 재무부 산하 외국자산통제국(OFAC)이 쿠바 여객선 운항 제한 조치를 해제함에 따라 쿠바로 향하는 미국인들과 화물을 실은 여객선 운항이 가능해졌다. 쿠바 여객선 허가증을 발급받은 바하 페리스(Baja Ferries)는 빠르면 올 가을부터 플로리다와 쿠바를 왕래하는 페리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 회사의 조셉 힌슨 부사장은 “밤에 플로리다를 출발, 아침에 쿠바에 도착하게 될 것”이라며 “왕복 요금은 250~300달러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바하 페리스를 비롯한 일부 페리 서비스 회사들은 비록 미 당국의 허가는 받았지만 아직까지 쿠바 당국의 승인을 남겨놓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은 지난해 말 53년 만의 국교 정상화를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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